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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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응원 논란' 에스파 닝닝, 애꿎은 화풀이 그만 [종합]

기사입력 2022.02.08 2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에스파 중국인 멤버 닝닝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닝닝은 최근 유료 팬 소통 커뮤니티 디어유 버블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자국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중국어로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 기뻐"라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 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2위에 오른 미국이 실격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국 금메달까지 따냈다. 특히 당시 준결승 도중 중국 선수들은 제대로 터치하지 않은 모습이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포착돼 논란이 빚었다. 

편파 판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닝닝은 자국의 금메달 획득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닝닝이 중국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만 남긴 것은 아니었다. 당시 닝닝은 한국어로 "우리 운동선수들 모두 다 너무 대단해요" "지구 사람들 모두 다 한 가족" 등 모든 국가의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닝닝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당한 실격 판정을 받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닝닝의 발언이 도마에 계속 오르내리며 애꿎은 화풀이의 상대가 되고 있다는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닝닝은 2002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중국 오디션에서 눈에 띄는 비주얼과 실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어 지난 2020년 에스파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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