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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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X73호 톱텐 진출…11호 공동 2위로 아쉽게 패자부활전行 (싱어게인2) [종합]

기사입력 2022.02.07 23:50 / 기사수정 2022.02.07 23: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싱어게인2' 37호와 73호가 톱텐(Top 10)에 진출했다.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4라운드 'Top 10 결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11호, 60호, 37호, 73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1호, 60호, 37호, 73호는 실력파 남성 보컬리스트들로 구성된 조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선 11호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열창했고, "제가 일렉 기타로 음악을 처음 접해서 저에게 일렉 기타는 초심이다. 오늘 무대를 준비하면서 초심 찾자는 의미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 곡을 일렉 기타로 편곡했다"라며 설명했다.

11호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규현은 "제 몸이 계속 (어깨가) 목까지 올라왔다. 가성을 낼 때 소리가 너무 섹시하더라. 그 소리로 한 번 반했는데 절정이었던 건 카포 집어던지고 치시는데 노래에 어우러지는 일렉 퍼포먼스에서 가버렸다"라며 밝혔고, 윤도현은 "카포는 집어던지라고 있는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유희열은 "22살이신데 음악을 구사하는 창법을 보면 42살 정도다. 그 정도로 능숙하고 깊이감이 있다. 굉장히 묘한 색깔을 가지고 있으셔서 이 세계가 뭔지 궁금해지는 유형의 참가자라고 생각한다"라며 털어놨다.

윤도현은 "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촉촉하고 감성적인 그런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난 야성적인 느낌으로 잘 들었다. 다만 가창력이 뛰어났다고 할 수 있는 무대는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 중에 있다"라며 평가했다.

11호는 5 어게인을 받았고, 두 번째로 무대에 선 60호는 에프엑스의 '포월즈(4 Walls)'를 열창했다. 선미는 "감미로운 무대였다. 알앤비라는 장르 자체가 레이백으로 뒤로 그루브를 타는 그런 장르인 것 같다. 오늘 조금 마음이 급하셨나 보다. 그래서 박자들이 조금 빠르더라. 너무너무 좋은데 그 부분이 계속 걸려서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선희는 "노래에 대한 스킬은 다 가지고 계신다. 노래에 임하는 자세도 교과본 같은 느낌으로 딱딱 맞춰서 할 것 같다. 그런 걸 놓고 노래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인 거다"라며 덧붙였다.

60호는 3 어게인을 받았고, 세 번째로 무대에 선 37호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해리는 "제가 막 긴장을 해서 주먹을 양쪽을 꽉 쥐고 들었더니 손톱자국이 났다. 37호 님은 이제 완벽하게 이 무대에 적응을 하신 것 같다. 가사를 표현해야 하는 여유를 장착하신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규현은 "벌스 첫 소절 나오고부터 너무 섬세하게 표현을 잘해 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초반에 무장해제된 상태로 보는 바람에 '너무 잘한다. 타짜가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라며 응원했고, 김이나는 "가수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가끔 그 말의 실체가 희미해지고는 하는데 '이 분 가수다'라는 말을 되뇌고 싶은 무대였다"라며 칭찬했다.

37호는 7 어게인으로 톱텐 진출을 확정 지었다. 37호는 "제 이름을 찾은 기분이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제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할 수 있지 않냐.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딀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73호는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를 선곡했고, 보컬 톤에 어울리는 선곡을 하라는 조언을 듣고 많은 고심 끝에 곡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3라운드에서 73호에게 슈퍼어게인을 사용했던 송민호는 "너무 좋다. 고심한 게 느껴지고 고심한 게 결과로써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너무 톤을 잘 살리는 선곡을 해주신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김이나는 "이 노래가 불러보시면서 아시겠지만 후렴구가 굉장히 심플하다. 기승에서 멈춰버리는 것 같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리메이크가 되는 게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를 채울 수 있는 보컬들이 부르면 너무 멋있는 노래고 그렇지 않으면 밍밍한 노래가 된다. 73호 님은 이 노래를 가득 채워주셨다"라며 못박았다.

유희열은 "팁을 하나 드려보겠다. 노래할 때 보면 무심하다. 모든 시선이 기타 지판으로 가 있었다. 우리 한 번만 쳐다봐 주지. 그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노래라는 게 가지고 있는 태도, 표정, 눈빛, 그런 것들이 다 포함되는 거다. 조금만 더 노래에 73호 님이  주인공처럼 약간만 더 들어와 주시면 우리가 마음이 더 뺏길 것 같다"라며 조언했다.

73호는 5 어게인을 받았고, 11호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심사위원들은 회의를 진행했고, 73호를 톱텐으로 선정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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