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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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공백 아닌 여백" 원필, 기대로 꽉 찬 30대 DAY6 [종합]

기사입력 2022.02.07 17: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밴드 DAY6 원필이 자신과 멤버들의 30대를 기대감으로 가득 채웠다.

7일 오후 원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원필은 일정에 동행하는 스태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키트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솔로 활동을 전면 연기했다. 원필은 자가키트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했지만 PCR 검사를 받고 결과 대기 중이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일주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간담회의 경우 지난 4일 미리 녹화돼 예정대로 송출됐다.

2015년 9월 DAY6로 데뷔한 원필은 6년 5개월 간 쌓아온 음악 필모그래피를 집약한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뮤지션으로서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왈츠와 블루스를 결합해 서정성을 극대화한 발라드 곡으로, 원필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 Young K(영케이)와 작곡가 홍지상이 참여했다.

간담회를 통해 원필은 DAY6가 최근 몇 년간 겪은 크고 작은 변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멤버였던 제이(Jae)는 지난해 12월 31일부로 팀을 탈퇴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또한 멤버 영케이와 도운이 연달아 입대한 가운데 원필은 팀 내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원필은 "아무리 힘들어도 멤버들과 마이데이(팬클럽명)가 있어 일어날 수 있었다.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부담감은 처음부터 있었기에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부담감은 행복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터러놨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에 대해서는 "공백보다 여백"이라며 "좋은 그림을 말할 때 빽빽하게 채워진 모습보다 여백이 있어야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하지 않나. 그런 것처럼 앞으로의 DAY6가 기대된다.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이 흘러서 우리가 마이데이 앞에 다시 나타날 때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제 솔로 앨범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담은 만큼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 팬들에게 소중한 앨범으로 남기 바란다"고 작은 바람을 내비쳤다.

원필은 또 자신의 30대는 어떤 모습일지 묻자 "우리가 만들 음악이 벌써부터 기대되더라.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변함없이 우리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고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기 바란다. 저는 30대에도 지금처럼 장난기 많고 철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뮤지션으로서 다채로운 변주와 뮤지컬, 웹드라마까지 다양한 도전에 몸을 던져온 원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오래오래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고 싶다"는 원필은 "단 한 분에게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당연히 원동력은 마이데이다. 진부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다. 마이데이가 행복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이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다.

원필은 또 "곡 작업을 할 때 반주, 트랙, 멜로디, 가사 등 모든 게 중요하지만 그중 가사를 쓰는 작업은 예를 들면, '곡'이라는 사람에게 그가 하고 싶은 말을 감정을 담아서 할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듣는 분들에게 와닿게 해야 하는 것 같고 곡 분위기, 가사 주제가 어울려야 해서 섬세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 이번에도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수필집, 산문집 만드는 과정도 정말 힘들 것 같은데 먼 훗날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필모그래피'와 타이틀곡 '안녕, 잘 가'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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