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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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강팀' 일본과의 무승부, 선수들 자신감 올라갔을 것"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2.01.27 20:57 / 기사수정 2022.01.27 20: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비긴 콜린 벨 감독이 발전된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인도 퓬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과 일본은 승점 7점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이 앞서 1위, 한국이 2위가 돼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 감독은 "일본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라면서 "조직적인 압박을 준비했는데 30초 만에 실점을 허용했고 통제하지 못했다. 일본을 상대할 때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서지연의 활약에 대해 벨 감독은 "서지연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도 훌륭한 스트라이커다.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다. 우리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경기를 보면서 흐름을 보고 팀에게 후반에 지고 있던 상황에서 할 수 있었던 말은 최소한 무승부는 원한다는 것이었다. 스트라이커를 교체하고 시스템을 바꿨다. 우리의 흐름대로 바꿨고 코너킥을 만들고 동점으로 이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C조에서 2승 1무로 패배 없이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벨 감독은 "전반에 우린 전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후반에 반등이 필요했다. 또 선수들의 자신감을 최대치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우리는 이전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지만,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우리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고 우리의 목표는 명확했다. 우리는 자신감을 높여야 했다. 일본과 비긴 건 모든 팀에게 자신감을 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제 한국은 B조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한 호주와 만난다. 벨 감독은 "호주가 피지컬이 매우 강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두 팀이 일본과 호주다. 일정이 빡빡하지만, 잘 회복해야 하고 좋은 음식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은 오는 1월 30일 열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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