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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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공승연, 애증+원망...'괴물'로 여겨진 아픔

기사입력 2022.01.27 15:06 / 기사수정 2022.01.27 15:0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불가살' 공승연이 '괴물'로 여겨진 아픔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며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불가살'에서 단솔·민시호(공승연 분)가 극 중 전생과 현생 각각 다른 인물들과 시너지를 발휘했다. 600년 전 장군 단극(정진영)의 딸로 태어난 단솔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한 채 비극을 맞이한 인물이다. 

부부의 연을 맺은 단활(이진욱)이 받은 불가살의 저주가 자식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아들은 눈이 보이지 않았고 딸은 조산으로 세상을 떠난 터, 그를 원망하는 단솔의 눈물과 절규는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에겐 주위 사람들에게 ‘괴물’로 여겨진 똑같은 아픔이 있었고 단솔의 애증 섞인 원망, 단활의 연민과 미안함은 애틋함을 일으켰다. 
 

이어 600년 후 현대에 환생한 민시호를 통해서는 언니 민상운 역의 권나라와 훈훈한 자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민시호는 자신을 지키려 위험을 무릅쓰는 민상운을 지켜만 보지 않았다. 전생처럼 다른 사람의 손을 쥐면 혼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그녀는 이 능력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런 주체적인 행동들이 민시호에게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가운데 민상운과 둘만 있을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실 자매의 면모들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남도윤(김우석)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온기를 더한다. 600년 전 어머니와 아들로 만났던 이들은 비록 전생의 기억은 없지만 재회 후 남달리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옥을태(이준)와의 만남은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민상운을 노리는 그가 제멋대로 집안까지 들어왔을 때 그녀는 용감히 가로막았다. 우위에 서서 내려다보듯 여유로운 옥을태 앞에서도 민시호는 두려움을 숨긴 채 지지 않는 강인함을 보인 것. 이러한 구도는 뜻밖의 아슬아슬한 텐션을 형성하며 극적인 몰입도를 배가했다.

민상운에게 있는 혼의 기억을 읽어 불가살이 불가살을 죽여야 한다는 단서까지 얻었던 그녀가 이 능력을 이용해 또 다른 과거와 전생까지 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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