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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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충격 근황 "코로나 악화로 딸 학교 사라져"

기사입력 2022.01.25 11:3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서태지가 딸 육아 근황을 전했다.

서태지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년 만에 글을 쓰네요. 내 글 많이 기다렸겠죠? 너무 소식이 없어 미안해요 ㅠ 올해는 정말이지 전해줄 소식이 하나도 없어서 가만히 지내고 있었어요"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2021년은 뭔가 1년이 통째로 사라져버린 것 같은 기분이에요. 펜데믹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지지 않고요"라며 "나의 새 음반이 나와서 위로가 되었음 참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있으니 이 펜데믹의 끝을 보기위해 좀더 힘내자고요!"라고 2021년을 보내는 소회를 전했다.

서태지는 "사실은 많은 일들이 있었죠...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이제 곧 담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는데 코로나 악화로 담이의 학교가 문을 닫고 사라졌답니다. 그래서 급히 새로운 학교를 찾고 이사를 또 하고 입학을 하려는 순간 이번엔 델타변이 확산으로 결국 원격 수업과 그 어렵다는 홈스쿨을 계속 이어가는 중입니다"라고 딸의 근황을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딸이 홈스쿨링 중인 상황, 서태지는 "이번 연말엔 집단면역을 기대해보았건만 또!! 오미크론이라니... 모든 예상과 계획이 다 빗나간 한해네요. 특히 이번 오미크론 소식에는 모두들 지쳐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또 서태지는 음반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마음이 무겁네요. 솔직히 말하면 올해도 이런 저런 일들로 작업에 거의 집중을 못했어요. 담이 학교가 가장 큰일었지만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도래해서인지 예상치 못한 굵직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기네요. 많은 것을 바꾸고, 정리해야 하고. 뭐랄까 남은 반백년, 제2의 인생의 분기점에 와 있는 기분이에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년이 벌써 데뷔 30년째예요. 어느덧 교과서로 접한다는 그런 진짜 원로가수가 되어있네요"라며 "이번 글에 음반소식도 공연소식도 하나없어 너무 아쉽겠지만 부디 이해 해주길 바라요. 사실 나도 많이 허탈하고 아쉽답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모두 힘든 시기 꼭 이겨내고 우리 웃으며 만나요. 내년에는 소원하는 일들 다~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엔데믹이 마법처럼 다가오길~ 모두들 희망줄, 정신줄 꽉! 잡고, 아프지 말고, 건강한 2022년이 되길 바라요"라고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1992년 데뷔해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컴백 홈'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서태지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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