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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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빠져'...유벤투스, 블라호비치 낚아챌까

기사입력 2022.01.25 10:10 / 기사수정 2022.01.25 10:1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두산 블라호비치의 영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공식 SNS를 통해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를 즉시 영입하기 위해 몇 시간 내로 피오렌티나에 공식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 두 구단의 대화는 진행 중에 있으며, 이제 유벤투스로의 이적은 블라호비치의 입장에 달려 있다"라고 작성했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였다. 2020/21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축구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세리에A 37경기에 출전해 2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2021/22시즌 세리에A가 22라운드까지 종료된 현재, 블라호비치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7골 2어시스트를 기록, 치로 임모빌레와 득점 공동 선두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블라호비치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등 블라호비치의 이적에 관해 언급된 팀만 해도 굉장히 많다. 최근엔 아스널과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아스널은 실제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나왔다. 그러나 블라호비치의 관심은 이탈리아 무대였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지난 12일 "블라호비치가 가까운 친구에게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귀띔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에 남기를 원하며, 차기 행선지로 인터밀란이나 유벤투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를 향한 블라호비치의 사랑은 엇나가는 듯했다. 지난 21일 피오렌티나 CEO 조 바로네는 이탈리아 언론 TGR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라호비치를 향한 유벤투스의 제안은 전혀 없었다. 잉글랜드 구단만이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엇갈린 관심으로 블라호비치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지만, 유벤투스가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올인'을 선언한 아스널은 오랫동안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유벤투스에게 빼앗길 위치에 처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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