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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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Jr피겨 女싱글 우승…이호정은 23위

기사입력 2011.03.05 22:13 / 기사수정 2011.03.05 23: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러시아의 피겨 기대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 러시아)가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소트니코바 5일 저녁, 강원도 강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요소점수) 61.04점,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54.41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115.45점을 획득한 소트니코바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9.51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74.96점을 획득했다.

반면, 경쟁자인 '피겨 천재'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 러시아)는 최종합계 169.11점을 받는데 그쳤다. 툭타미셰바를 제친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정상에 등극해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소트니코바는 두 번째 트리플 플립 착지에서 흔들렸다. 하지만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고 남은 과제인 트리플 룹과 트리플 살코 등을 무난하게 수행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소트니코바는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올 시즌 2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 여기에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하며 '소치 올림픽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자신의 최고 점수인 178.97점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라이벌인 툭타미셰바와의 경쟁에서 최종적인 승자가 됐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소트니코바에 이어 2위에 오른 툭타미셰바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몇몇 점프에서 흔들리며 우승을 놓쳤다.

미국의 기대주인 아그네스 자왓즈키(미국)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61.07점의 점수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24위로 프리스케이팅 컷오프를 통과한 이호정(14, 서문여중)은 105.92점의 점수로 출전 선수 24명 중, 23위에 올랐다.



[사진 =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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