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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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부상 이후 한달만에 복귀해 승리

기사입력 2011.03.05 15: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이 부상을 극복하고 데이비스컵에서 승리했다.

나달은 5일(한국시각) 벨기에 샤를루아 스피로돔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4단복식) 철째 날 2단식에 출전해 벨기에의 루벤 베멜망(144위)을 세트스코어 3-0(6-2, 6-4, 6-2)로 완파했다.

지난 1월에 열린 호주오픈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나달은 부상 이후, 한달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나달은 호주오픈 8강전에서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출전해 투혼을 펼쳤지만 특유의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같은 국적의 동료인 다비드 페러(스페인)에 덜미를 잡히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나달의 승리에 상승세를 탄 스페인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가 자비에 말리스(벨기에)를 꺾으며 첫날 연식 단식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호주오픈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가 이끄는 세르비아는 인도와의 1단식에서 승리했지만 2단식을 내줘 1-1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ATP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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