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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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힐X윤하X에픽하이, '도토페' 꽉 채운 그 시절 감성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16 07: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써니힐, 에픽하이, 가수 윤하가 '도토리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도토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써니힐, 윤하, 에픽하이가 공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와 신봉선은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고, 유재석은 "이렇게 많은 분들과 같이 마지막으로 맞이했던 게 2019년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몰랐다"라며 감격했다.



첫 번째 게스트는 써니힐이었다. 써니힐은 '두근두근'으로 일명 '싸이월드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유재석은 "어쨌든 써니힐을 오랜만에 보신 많은 분들이 반가움을 느끼셨을 텐데 주변 반응이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빛나는 "승마장 다니고 있는데 저희 승마장에 사실 연예인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신다. 현재 관심도는 써니힐 빛나가 제일 많다고 한다"라며 자랑했다.

주비는 "촬영장 공기가 많이 달라졌다. 제가 김은영인 줄 알았는데 써니힐 주비인 줄 몰랐던 거다. NG 나도 많이 안 혼내시더라"라며 밝혔다.

이어 미주는 "방송 나가고 많은 분들이 '통화연결음'을 듣고 싶다고 그러시더라"라며 밝혔고, 써니힐은 즉석에서 '통화연결음'을 불렀다. 하하는 내레이션을 맡아 감성을 더했다. 써니힐의 마지막 무대는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로 꾸며졌다.



두 번째 게스트는 윤하였다. 윤하는 '비밀번호 486', '기다리다' 등 히트곡을 불렀고, 유재석은 "타임머신을 타고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라며 감탄했다.

또 유재석은 "오늘 관객분들 중에서 윤하 씨의 찐팬인 남친을 위해서 도토페에 오게 되신 분도 있다고 한다"라며 사연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남친이 일본 유학 시절 윤하 씨의 노래를 듣고 찐팬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윤하 윤하 노래를 부른다. 남친의 윤하 사랑 때문에 삐친 적이 많다. 남친과 매년 윤하 씨 콘서트 가자고 약속했는데 코로나로 한 번을 못 가다가 올해 3주년을 맞이했다. 윤하 씨 저희 남친이 많이 좋아한다. 이름 한 번 불러주시면 기절할지도 모른다"라며 사연을 읽었다.

윤하는 "이재호 씨 어디 계시냐"라며 손을 흔들었고, 유재석은 이재호 씨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재석은 "여자친구분께서 신청하신 거 아니냐. 어떻게 반응하셨냐. 너무 좋아하기도 그렇고 표정 관리 잘하셔야 한다"라며 물었고, 이재호 씨는 "워낙 잘 알고 있어서 바로 '미쳤다'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윤하 씨 어떤 노래 제일 좋아하시냐"라며 질문했다. 이재호 씨는 "다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오늘 헤어졌어요'"라며 이별 노래를 꼽았고, 하하는 "재호 씨가 눈치가 없는 거냐 깡다구가 좋은 거냐"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여자친구) 규민 씨는 따로 좋아하시는 분 없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재호 씨는 "성시경 좋아한다"라며 귀띔했다. 하하는 "퉁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윤하는 '오늘 헤어졌어요'를 마지막 곡으로 불렀고, 에픽하이와 함께 '우산'을 열창했다. 그뿐만 아니라 에픽하이는 '원(One)',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플라이(Fly)' 등 듣기만 해도 흥이 넘치는 히트곡들로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멤버들은 춤을 추며 공연을 즐겼고, 관객들은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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