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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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회복했다" 최하위 OK금융 천군만마 왔다

기사입력 2022.01.11 18:20 / 기사수정 2022.01.11 18:2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현세 기자) "레오의 의지도 강했다."

석진욱 감독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앞두고 희소식을 하나 전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의 복귀다. 

이날 경기는 최하위 탈출이 걸려 있다. 석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레오가 이날 복귀한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빠져 있던 3경기를 내리 졌다. 그동안 시즌 10패(10승, 승점 25점)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석 감독은 "스타팅으로는 안 내보내더라도 출전한다. 본인은 몸 상태가 100%라고 한다. 그래도 좀 불안해서 조절해 주려 한다. 어제 연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정말 빨리 회복한 것 같다"며 "우리는 꼴찌라서 더 내려갈 곳도 없다. 준비시켜서 뛰게 해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억지로 준비시킨 건 아니다. 레오의 의지가 강해서 빠른 복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재 레오는 가족과 함께 지낸다. 석 감독은 이에 대해 "집에서 어머니께서 잘 케어해 주셨다. 얼음 찜질과 음식도 신경써 주신 거로 안다"면서 "오늘도 가족이 경기장에 왔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오셨지만, 진단 검사는 매번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함께 오시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석 감독은 또 레오가 없는 동안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한 세터 곽명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세터로서 자신의 고집도 있겠지만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내가 매 순간 지시할 수는 없다. 레오가 빠져서 힘들었을 거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것 같은데,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건 아니다. 이겨낼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셧아웃당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최하위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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