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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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찰나의 감정도...몰입감 높이는 디테일 연기 장인 (공작도시)

기사입력 2022.01.07 12:20 / 기사수정 2022.01.07 12:2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수애가 찰나의 감정도 놓치지 않는 세밀한 연기를 펼쳤다.

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재희(수애 분)가 이설(이이담)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며 혼란스러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는 누군가 보내온 이설의 사진을 보고 알 수 없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게다가 전시홀에 있던 이설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순간 준혁(김강우)이 재빠르게 받아준 모습을 본 재희는 그 상황 속 찰나의 묘한 기류를 포착했다.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잠시나마 고통스러운 표정이 스쳤다.

그렇게 과거 사진과 맞물려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던 재희는 오해를 풀어보고자 이설의 집을 찾았다. 그러고는 이설의 실체를 담았다는 사진을 당사자에게 직접 보여주며 이해하고 싶어서 뒤쫓아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힘들었던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고백하는 이설을 보며 상처를 헤집었다는 미안함에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재희는 메일을 보낸 발신자가 누군지 정호(이충주)를 통해 찾으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설이 더는 상처받지 않길 진심으로 바랐다. 재희는 다시금 이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토크 콘서트 미팅을 위해 온 준혁과 이설의 내밀한 대화를 커튼 뒤에서 우연히 들었고, 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처럼 수애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믿음과 배신의 상황을 겪으며 요동치는 재희의 감정선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는 극의 완성도를 한껏 높임과 동시에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불어, 감정을 전하는 수애의 디테일한 연기는 인물의 현실감을 부여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캐릭터의 서사를 따라가게 만든다.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공작도시’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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