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문 닫고 케플러 문 열고...연습생→아이돌 신분 상승 [2022 신인대전③]

(엑스포츠뉴스 이슬, 김노을, 조혜진 기자) 2022년 케이팝 신예들의 데뷔 열풍이 뜨겁다. 대형 기획사의 새 론칭 소식부터 중소기획사들의 신예 활약이 2022년도 꽉 채울 예정이다. <편집자주>

Mnet '프로듀스' 시리즈부터 '걸스플래닛'까지 연습생들을 위한 무대가 늘어났다. 데뷔 전부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 프로젝트 등으로 얼굴을 알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연습생들. 이제는 어엿한 아이돌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 반가운 신인 그룹 다섯 팀을 꼽아봤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이브(IVE)

'2021년 마지막 데뷔 걸그룹' 타이틀을 갖게 된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1일 '일레븐(ELEVEN)'으로 가요계 첫 발을 디뎠다. 아이브는 데뷔 일주일 만에 MBC에브리원 '쇼챔피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활동이 끝날 때는 음악방송 5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초동 판매량 15장을 넘겨 2021년 데뷔 걸그룹 중 최고기록을 달성하고 미국 빌보드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핫 트렌딩 송즈' 차트에도 랭크되며 남다른 저력을 자랑했다.

아이브는 데뷔 전부터 Mnet '프로듀스 48' 1위를 차지한 장원영, 5위 안유진의 소속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즈원 출신 멤버 둘의 소속으로 "아이즈원의 색을 어떻게 지울 것이냐"는 고충도 있었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 가을, 리즈, 레이, 이서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서는 2007년생으로 가장 어린 걸그룹 멤버가 되었다.



◆ RBW-퍼플키스(PURPLE KISS)

마마무, 원어스, 원위, 브로맨스 등의 소속사 RBW가 6년 만에 론칭한 걸그룹 퍼플키스는 지난해 3월 'INTO VIOLET'(인투 바이올렛)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폰조나(Ponzona)'로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능력까지 선보이며 '밸런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음반 부분 실시간 2위, 벅스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듀스 48' 나고은, 박지은, JTBC '믹스나인' 도시(장은성), SBS'케이팝스타' 채인(이채영)의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퍼플키스는 데뷔 프로모션 음원 'My Heart Skip a Beat','Can We Talk Again'을 통해 데뷔 전부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케플러(Kep1er)

지난해 10월 종영한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 TOP9으로 구성된 케플러는 2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CLC 최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동생 휴닝바히에 등의 소속으로 케플러는 데뷔 전부터 공식 SNS 팔로워 수 14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당초 케플러는 지난해 12월 11일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오르고, 같은달 14일 데뷔 예정이었으나 관련 스태프와 멤버 샤오팅, 마시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데뷔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3일 '2022년 첫 데뷔 걸그룹'이 된 케플러는 첫 미니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를 통해 발매 첫날 앨범 판매량 15만153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첫날 초동 1위를 차지했다.



◆ 미스틱스토리-빌리(Billlie)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 빌리는 웹드라마 '에이틴' 여보람 역 김수현, '언프리티 랩스타2' 출신이자 아스트로 문빈의 친동생 문수아가 포함된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해 11월 10일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 챕터 원(the Billage of perception : chapter one)'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링 바이 링(RING X RING)'으로 활동하던 빌리는 활동 마지막주 멤버 변화를 맞았다.

'걸스플래닛'에 출연한 김수연은 활동명을 션(SHEON)으로 변경하고 빌리에 합류했다. 데뷔 17일 만에 7인조로 초고속으로 팀을 개편한 빌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위에화엔터테인먼트-템페스트(TEMPEST)

최근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새 보이그룹 템페스트가 올해 데뷔한다"고 밝혔다. 최예나, 우즈(조승연), 에버글로우 등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템페스트는 '거센 폭풍'을 뜻하는 단어로, 밝은 에너지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가요계를 휩쓸 그룹이라는 뜻이 담겼다.

템페스트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형섭, 이의웅을 주축으로 Mnet '아이랜드' 한빈, MBC '언더나인틴' 송재원 등 7인조로 꾸려졌다. 특히 한빈은 베트남 출신으로 케이팝 보이그룹 최초로 베트남 국적 아이돌이 될 예정이다.

사진=각 소속사,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