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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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늑대 군단에 일격...'랑닉 체제' 첫 패배

기사입력 2022.01.04 09:21 / 기사수정 2022.01.04 09:21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일격을 맞았다.

맨유는 4일 오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에서 패한 맨유는 7위에 머무르며 8위 울버햄튼과 승점 3점 차까지 좁혀졌다.

맨유는 4-2-2-2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백포에 루크 쇼, 라파엘 바란, 필 존스, 아론 완-비사카가 나섰다. 포백 앞에는 네마냐 마티치와 스콧 맥토미니가 더블 볼란치를 형성했고,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2선을 이루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가 호흡을 맞췄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호세 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맥스 킬먼, 코너 코디, 로만 사이스가 쓰리백을 형성했다. 미드필더 자원에는 넬손 세메두와 후벵 네베스, 주앙 무티뉴, 마르살이 위치했고 트린캉과 라울 히메네즈, 다니엘 포덴세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첫 슛팅은 맨유에서 나왔다. 전반 6분 그린우드가 최전방으로 볼을 연결했고 산초가 과감하게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가로막히며 유효 슛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울버햄튼도 이어서 슛팅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울버햄튼이 역습을 전개했고, 포덴세가 직접 드리블로 돌파해 슛팅까지 시도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울버햄튼의 첫 슛팅이 나온 이후, 경기는 울버햄튼이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4개의 슛팅에 그쳤지만, 울버햄튼은 총 14개의 슛팅을 기록하며 맨유의 골망을 위협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점유율에서도 밀렸다. 스포츠전문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 기준 전반전에 맨유는 46.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울버햄튼은 5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맨유가 조금씩 분위기를 살리기 시작했다. 후반 6분 그린우드가 첫 슛팅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교체 카드도 맨유가 먼저 발동했다. 후반 15분 랄프 랑닉 감독은 그린우드를 빼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볼 주도권을 좀 더 가져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랑닉의 교체카드는 성공하는 듯했다. 후반 21분 깊숙하게 침투한 마티치가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페르난데스가 이를 슛팅으로 이어갔지만, 크로스바 상단을 강타하며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어진 후반 22분 호날두가 헤더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브루노 라즈 감독도 트린캉을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했는데 트라오레의 효과는 단숨에 나왔다. 후반 28분 볼을 잡은 트라오레가 특유의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했고 마티치가 태클을 범하며 박스 근처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사이스가 과감하게 직접 슛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으며 그대로 아웃됐다.

분위기를 잡은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맨유를 압박했고 결국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7분 트라오레가 측면에서 런닝 크로스를 시도했고 존스가 이를 헤더로 클리어했지만, 루즈볼을 잡은 무티뉴가 그대로 슛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무티뉴의 득점 이후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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