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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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식서 후회 "사랑 주지 못해 미안한 딸"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2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다훈이 딸 남경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다훈이 남경민의 결혼식장에서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다훈은 남경민의 결혼 소식을 알렸고, "세 번째 미루고 결국 네 번째 잡은 날이다. '얼마나 잘 살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너희들이'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12월 10일 결혼을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다훈은 눈시울을 붉혔고, "계속 결혼을 미뤘던 이유 중 하나가 뭐냐면 집사람이 결혼식장에 있는 게 좋으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재앙이 와서 3주를 격리해야 하니까 아예 오지 못하게 된 거다"라며 털어놨다.



또 윤다훈은 남경민을 만났다. 남경민은 "1년이라는 시간이 미뤄지고 일주일 밖에 안 남은 건데 '내가 왜 조금 더 아빠랑 시간을 안 보냈지?' 싶다. (전에는) 시집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언제나 옆에 있는 아빠고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슬프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고 시집가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라며 고백했다.

윤다훈은 "사실 아빠도 나를 떠난다거나 그런 느낌은 안 든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윤다훈은 "아빠 생각에 제일 많이 우실 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다"라며 밝혔다.

이에 남경민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의 자리를 대신해 주셨다. '딸이 있다'라고 밝혀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늘 곁에 계셨다. 저한테는 어딜 가든 할머니, 할아버지랑 있는 추억밖에 없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윤다훈과 남경민은 김민종의 회사를 찾아갔다. 김민종은 "처음 봤을 때 삼촌 보면 부끄러워서 도망가고 그랬다. 시집을  간다. 기분이 남다르겠다"라며 친분을 과시했고, 남경민은 김민종에게 축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민종은 흔쾌히 축사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다훈은 남경민의 결혼식 당일 애써 참았지만 끝내 눈물을 흘렸다. 윤다훈은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 준비가 안됐는데 우리 딸은 나한테 왔고 할머니 손에서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이이지 않냐. 그러니까 더 미안한 게 큰 딸이다. 그래서 더 소중한 딸"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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