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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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어두운 역할 많이 해 불안장애 심했다" (나혼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25 07:00 / 기사수정 2021.12.25 01: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주승이 불안장애를 앓았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솔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주승이 불안장애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주승은 "자취 10개월 차다. 친한 배우 형이 있는데 그 형이 살던 곳이다. 형이 마침 다른 집으로 나가게 돼서 '내가 들어오겠다' 그런 식으로 하다가 들어오게 됐다"라며 자취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주승은 잠에서 깬 후 곧바로 양치했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은 후 옥상으로 올라가 스트레칭을 했다.



이때 이주승은 "일어나자마자 햇빛을 봐야 마음이 편해진다. 몇 개월 전에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그때부터 불안장애나 이런 게 심해져서. 사실 제가 어두운 역할만 많이 했다. 그게 대미지가 쌓였던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이주승은 "주변에서 다른 배우분들이 '괜찮아?'라고 물어봤었다. 괜찮았었다. 어느 순간 아침에 눈 뜰 때 힘들더라. 해를 봐야 괜찮아지더라. 해를 자주 보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주승은 평소 배달 음식보다 직접 만든 요리를 선호한다고 밝혔고, 구성환과 장동윤이 집에 자주 놀러 온다고 말했다.

이주승은 지인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며 남다른 요리 솜씨를 자랑했다. 더 나아가 구성환과 러시아식 효도르 운동법을 따라 했고, 진지한 태도와 달리 다소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이주승은 매일 대본을 쓰고 있었고, "어릴 때부터 연출에 꿈이 있었다. 글을 써서 단편 영화를 찍었다. 두 번째 영화는 성과가 좋았다. 성취감도 있고 배우가 사실 계속 계속 일을 할 수가 없지 않냐. (1년 동안) 제가 일을 한 개월 수가 7개월이더라. '5개월은 논 거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루에 못해도 두세 시간은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못박았다.



또 이주승은 장동윤과 친분을 자랑했고, "같은 회사에 있었다. 연기를 시작한 새싹일 때부터 봤다. 6년 정도 된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이주승은 장동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를 즐겼고, 트리 조립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주승은 베란다에 트리를 설치할 계획이었고, 스노 파우더를 이용해 만든 인공 눈으로 베란다를 꾸몄다.

이주승은 "나 혼자 사는 삶이란 혼자 살지만 결코 혼자만의 집은 아니다.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이게 참 즐거운 삶이 아닐까.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게"라며 지인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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