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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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시리아전, UAE 개최 가능성...시리아의 요구

기사입력 2021.12.24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월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이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UAE 언론 쿠오라가 지난 23일(한국시간) UAE가 시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 경기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시리아는 오는 2월 1일 대한민국과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언론은 "시리아 축구협회 임시 위원회가 23일 UAE축구협회로부터 홈 경기 개최를 승인받았다. 시리아 대표팀이 당초 중립경기 구장으로 사용하던 요르단 암만에 있는 킹 압둘라 2세 경기장에서 UAE로 구장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우리와의 맞대결에 앞서 1월 28일 UAE와 7차전을 치른다. 지난 두 차례 홈 경기에서 UAE는 두바이에 있는 자빌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러 시리아전에서도 이 경기장을 쓸 가능성이 크다. 시리아는 국가 내부 사정상 중립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UAE에서 이동 없이 한국전을 치르길 바라는 입장이다. 

시리아는 현재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2무 4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4경기만 남아있는 가운데 시리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3위를 노리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3위 UAE는 1승 3무 2패, 승점 6점으로 격차는 있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상대다. 

한국과 시리아는 지난 10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48분 황인범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84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5분 뒤 손흥민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점 3점을 얻었다.

한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로 순항 중이다. 한국은 1월 27일 레바논과 원정 7차전을 치른 뒤 시리아와의 8차전을 앞두고 있다. KFA 관계자는 "논의 중인 사안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최종 승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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