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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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딸 지아, 예전엔 아기였지만 지금은 아가씨"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20 07: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딸 지아의 폭풍성장에 격세지감을 느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평택에서 새 둥지를 트고 유소년 육성을 위해 힘쓰는 송종국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송종국은 딸 지아, 아들 지욱과 함께 출연했던 MBC '아빠! 어디가'에서 만들어준 앨범을 꺼내 들었다.

그는 지아의 과거 사진을 보며 "이때는 정말 아기였는데 지금은 아가씨가 됐다. 우리 아이들이 이럴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힘든 시기가 있었고 이후 일을 내려놓지 않았나. 그런데 다시 공을 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송종국은 "사실 목표가 없었다"면서 "결정적인 건 지욱이가 축구를 갑자기 한다고 해서 1년 동안 가르쳤는데 이왕 축구를 하는 거 내가 가르치는 게 제일 낫겠더라. 내가 가르쳐서 잘 성장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빠로서 내가 가장 잘하는 건데, 그러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책임지자는 마음이었고 그걸 게기로 생각이 바뀌었다. 지욱이가 빨리 성장해서 나를 뛰어넘고 더 멋진 길을 가는 게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욱은 축구, 지아는 골프를 하는 상황. 두 자녀 모두 스포츠를 택한 것에 대해 송종국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 하기를 바랐다. 나도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또 축구를 할 것 같다. 즐거웠고 행복했다. 힘들어도 좋아해서 참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아와 지욱이도 마찬가지다. 사실 힘들지만 본인들이 좋아하는 거니까 웃으면서 이겨낼 수 있는 거다. 다행히 제가 하는 방식을 알기 때문에 대화하기도 편하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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