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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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 "상대 무너트려야 했던 과거, 찌든 스트레스 날리고 싶어"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12.19 20: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경쟁뿐이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평택에서 생활 중인 송종국이 출연했다.

이날 송종국은 홍천 산속 생활을 정리한 거냐는 질문에 "2박 3일 정도 나와서 일하고 나머지는 홍천에 있고 그런다"면서 "그런 휴식이 시너지 효과를 준다. 이대로 계속 일만 하면서 가면 지치겠더라"고 답했다.

평택 생활에 대해서는 "눈이 오면 예쁘지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눈밭에 얼음까지 얼면 숙소 올라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한 3월까지는 차가 못 올라간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촬영 전 눈이 내린 탓에 송종국은 차를 세우고 집까지 걸어 올라갔다. 제작진은 차를 손으로 밀어 올렸지만 얼마 못 가 차가 멈추기도.



이후 송종국은 연신 일을 했다. 이에 제작진이 "계속 일을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송종국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는 만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경쟁하며 상대를 무너트려야 내가 살아 남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는 그런 부분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특히 은퇴한 후에 더 그랬다. 찌든 생활에서 온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다"고 밝혔다.

송종국의 다음 일과는 산에 있는 편 상황버섯을 채취하는 것. 이에 대해 그는 "친한 형님이 심각하게 다쳤는데 편 상황버섯을 먹고 몸에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형님을 주기 위해 버섯을 찾으러 나선 거다"고 살뜰히 지인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송종국 일손을 돕기 위해 등장한 지인은 "송종국이 워낙 붙임성이 좋더라. 처음에는 좀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털털하게 주민들과도 잘 어울리고, 속상한 이야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제는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송종국을 칭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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