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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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전' 박항서 감독 "준결승 확정 안됐어...누굴 만나도 최선 다해야"

기사입력 2021.12.18 18:00 / 기사수정 2021.12.19 12: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준결승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않고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을 요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캄보디아와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2위, 캄보디아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4위다.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꺾는다면 최소 2위를 확보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우승 이후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베트남에게 캄보디아전은 아주 중요하다. 한편, 이 대결은 박항서 감독과 캄보디아의 혼다 게이스케 총감독과의 한일전으로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18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박항서 감독은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 대해 "난 베트남의 경기력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말하지 않겠다. 우리 상대는 주로 수비적으로 나온다. 그래서 우리가 점유율이 높더라도 득점하기 어렵다. 라오스도 마찬가지였다. 라오스에게 두 골밖에 못 넣었다. 인도네시아전 역시 21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단 하나만 위협적이었다. 우리는 원인을 찾았고 캄보디아전에 적용할 것이다.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대해선 "캄보디아는 라오스에 이기며 분위기가 올라왔다. 특히 그들은 항상 긍정적이고 일관성이 좋다. 항상 자신들의 철학대로 플레이한다. 매우 빠르고 패스도 정확하고 빠르다"면서 "내일 그들이 철학대로 플레이할지 수비적으로 나올지 모르겠다. 그들은 역습에도 강점이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전처럼 득점하지 못한 게 우리 문제다. 이런 문제도 보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준결승 상대는 A조 1, 2위 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A조 1위는 태국, 2위는 싱가포르로 두 팀 모두 현재 3전 전승 중이다. 이들에 관해 묻자 박 감독은 "난 아직 그들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베트남은 아직 준결승에 진출하지 않았다"라며 "누굴 만날지 우리와 큰 관련이 없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상대와 그렇게 뛰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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