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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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 "'구경이' 촬영 후 이영애와 돈독해져…방송 때마다 문자 나눠" [화보]

기사입력 2021.12.17 15:48 / 기사수정 2021.12.17 15: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 활약한 배우 김혜준이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김혜준은 최근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구경이' 촬영이 모두 마무리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준은 '액션 연기 하느라 다친 데는 없냐'는 물음에 "많은 부분을 스턴트 언니가 해 줬는데 좀 욕심이 나더라. 용 국장이 케이를 가둔 저택의 담벼락을 넘는 장면도 제가 직접 해보겠다고 자원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며 "아마 모든 여성 배우가 액션 연기에 욕심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영애의 4년만의 복귀작이자, 한국판 '킬링 이브'라고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구경이'에서 주인공 케이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초에 4개월을 내리 쉬면서 '올해는 작품 못하겠구나' 싶던 차에 선물처럼 오디션 기회가 왔다. '킹덤'의 계비 조 씨에서 보여준 서늘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영애와는 현장에서 돈독해져 '구경이' 방송 때마다 문자로 후기를 주고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구경이'는 드물게 작품의 주요 서사를 이끄는 인물이 모두 여성인 작품이다. 김혜준은 "여성 배우들과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얘기를 늘 듣는다. 데뷔작 '대세는 백합'을 다들 좋게 봐 주신 것인지 '여여 케미'가 돋보이는 시나리오가 유독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두뇌게임 하듯 살인을 저지르는 케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람을 죽이는 것 자체에 재미 들린 사람이라기보다, '이런 놈들은 죽어야 해' 하는 자기만의 세상에 푹 빠져 있다. 케이의 세상에서 케이는 영웅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준은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해 영화 '미성년'의 주리,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계비 조 씨 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필모그래피에 특이점이 온 작품들이 많은데,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 생각을 좀 해 봤는데, 일단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제가 재미있어야 한다. 또 제 캐릭터 중에 수동적인 인물이 거의 없더라. 좀 특이한 구석이 있더라도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큰 소리도 낸다. '구경이'의 케이도 오로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나. '미성년'의 주리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SNS에 '구경이'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직접 드라마 홍보에 나섰던 김혜준은 촬영장에서 '헤이 마마'를 추는 모습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 있었냐"는 물음에 "저는 홀리뱅 메가크루 미션이 제일 좋았다. 그런데 '스우파'에서 팀을 하나 고르는 건 의미가 없다. 다 멋있다"고 팬심을 전했다.

김혜준의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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