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얼굴은 父 이종범보다 나아…기럭지도" (아는 형님)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정후가 얼굴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종범, 이정후 부자가 출연했다. 

이정후는 최연소 800안타, 사이클링 히트 달성, 4년 연속 골든글러브 등의 기록을 세우며 아빠를 잇는 야구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에 이정후는 "다 중요하고 값진 기록인데 그래도 가장 뜻깊은 건 아무래도 타격왕이다. 부자 최초, 세계 최초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민경훈은 "아빠가 레전드고 굉장히 유명한 선수이지 않나. 아빠의 전성기를 놓고 지금 본인 실력을 봤을 때 솔직히 누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아빠다. 견주어 놓고 볼 수가 없는 게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서. 야수는 치고 수비하고 뛰어야 한다. 한 가지만 잘하는 선수는 많지만 세 개 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 1등을 찍은 선수도 거의 없다"고 말해 이종범을 으쓱하게 했다.

아빠보다 나은 점으로는 '얼굴'을 꼽았다. 그는 "야구는 제쳐두고 얼굴은 내가 훨씬 더 낫다. 외모는 내가 확실히 낫다. 그리고 기럭지. 다행스러운 게 아빠한테 안 물려받은 것 중 하나가 하관이다. 턱돌이처럼. 우리팀 마스코트 중에 턱돌이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