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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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감독 "이진욱→이준, 최적의 캐스팅, 고맙다" [포인트:톡]

기사입력 2021.12.10 09: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의 탄생 비하인드를 담아내는 ‘불가살록’ 권소라, 서재원 작가 편에 이어 장영우 감독 편이 공개됐다.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을 구현해낼 장영우 감독이 연출 포인트를 비롯해 캐스팅 비하인드까지 제작 과정을 살짝 엿보인 것.

먼저 ‘불가살’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불가살이 가지고 있는 서사 자체가 워낙 풍성하고 감성적이어서 시청자들이 그 감정을 쭉 따라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 담긴 ‘한국적인 정서’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서사가 비주얼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극의 시간대가 600년 전 과거에서 현대로 옮겨오면서 각 시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투, 의상, 자연과 건물 등 주변 환경까지 전혀 다른 모습들이 그려지는 바, 장영우 감독은 “과거와 현대를 표현함에 있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표현하려고 했다. 비주얼에 있어서도 한정적인 제작비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전제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으려고 노력했고 특히 우리의 옛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고증을 거쳐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를 위해 “프리프로덕션에서 이목원 미술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강윤순 촬영감독, 권성호 조명감독, 이용섭 CG수퍼바이저, 강예성 로케이션 등 키 스태프들과 전체적인 콘셉트, 톤 앤 매너를 잡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불가살’만의 색깔이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불가살’은 불사의 존재 불가살을 비롯한 다양한 귀물들의 등장을 예고해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장영우 감독의 “고대 한반도 귀물들을 표현할 때 외국의 크리처가 아닌 한국의 귀물, 귀신처럼 최대한 사람에 가깝게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과도한 CG보다는 의상, 분장, 미술, 연기로 귀물의 사연과 숨겨진 서사가 드러나게끔 포인트를 잡았다”는 말은 신선하면서도 친숙하게 느껴질, 그래서 더욱 몰입하게 만들 한국형 크리처물을 기대케 한다.

또한 “작품을 준비하면서 잘 알려진 외국의 요괴나 신화 말고 한국에도 정말 재밌고 사연이 많은 귀물들이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귀물들을 구현할 때 불교의 탱화와 ‘신비아파트’라는 애니메이션을 참고하기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이어서 배우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이진욱 배우와는 전작들에서 인연이 있는데, 단활이라는 배역이 배우 이전에 실제 이진욱이라는 사람이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주저 없이 제안하게 되었다. 권나라, 이준, 공승연 배우도 ‘이 역할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을 정도로 최적의 캐스팅이 아닌가 싶다. 다시 한 번 네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연기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정진영 배우와는 꼭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작업실까지 찾아갔는데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박명신 배우는 정말 깊이 있는 연기를 해주셔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김우석 배우는 오디션을 봤는데 연기도 잘했고 대본 분석이나 감성이 정말 뛰어났다”고 덧붙여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슬프지만 아름다운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 인연, 정, 한, 업보, 환생 같은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드라마”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땀, 한 땀 공들여 만들었고 그만큼 노력과 열정이 담겨져 있다. 첫 방송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 한층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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