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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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맘을 잘 몰라"…송민호 쏘아 올린 정열의 '탕!♡'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1.12.07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로맨틱한 '디지털 건 맨'의 탈을 쓰고 돌아왔다.

송민호의 세 번째 솔로 정규 앨범 '투 인피니티.(TO INFINITY.)'와 타이틀곡 '탕!♡' 뮤직비디오가 7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송민호의 이번 앨범은 'LOVE IN DA CAR(러브 인 다 카)'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탕!♡'과 'PYRAMID(피라미드)', '바른말', 'KILL(킬)', '뭐', '궁금해', 'ㅊ취했', 'LOSING YOU(루징 유)', '이별길에서' 등 총 10트랙으로 구성됐다.

송민호는 앨범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함은 물론, 새 앨범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몰입감을 더할 '디지털 건 맨' 등 비주얼 콘셉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앞서 'XX', 'TAKE' 두 장의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입증한 송민호의 새 앨범에는 힙합과 R&B 장르를 중심으로 이뤄진 다채로운 시도가 담겼다. 개코, 릴보이(lIlBOI), sogumm(소금), 선우정아 그리고 아이콘 바비가 목소리를 보탠 것.

타이틀곡 '탕!♡'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겠다는 열정 넘치는 한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아름다워 안 아까워 / Money is power / 속물 아니라고 넌 / 그냥 내 마음 / 표현이라고 받아줘 / 준비 장전 그리고 발사', '탕! 탕! 탕! 탕! / 먹어 입어 / 맘껏 I'll get the bill / 먹어 입어 / 맘껏 그리고 발사', '난 무식해서 여자 맘을 잘 몰라', '뭔 짓까지 해야 되니 / 날 피하지 말아 / 또 상처받고 싶지 않아' 등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는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개코와 릴보이가 함께한 'PYRAMID'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의 도입부에 공간감을 확장한 보컬 이펙팅을 활용, 사운드 디자인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바비가 참여한 '바른말'은 강렬한 도입부와 파워풀한 저음이 돋보이는 트랙에 화려하고 재치 있는 MOBB 의 래핑이 포인트다. 소금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펐다는 'ㅊ취했'은 따뜻한 기타 리프가 주를 이루며 뚜렷한 기승전결이 몰입도를 높였다.

선우정아가 목소리를 보탠 마지막 트랙 '이별길에서'는 헤어짐의 끝에서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주는 곡. 선우정아의 보컬이 이별의 감정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송민호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앨범은 조금 더 자유롭고 송민호다운 느낌을 처음으로 내보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계선 없이 무한 도전하는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힌 바.

단순하고 촌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중무장한 송민호의 귀환이 반갑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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