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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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전승빈에 먼저 프러포즈, 각자 싱글일 때 만났으니까" (인터뷰)

기사입력 2021.12.06 11: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심은진이 남편인 배우 전승빈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심은진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영화 '싸나희 순정'(감독 정병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월 동료 배우인 전승빈과 결혼한 심은진은 한창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는 신혼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연애도 한창 코로나일 때 시작했고 지금도 코로나이지 않나. 결혼한 건 맞는데 둘 다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못 해봤고 여행 같은 여행도 못 가봤고, 지금까지 여행을 가본 게 딱 세 번이다. 해외는 당연히 못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둘 다 촬영을 조금 하고 있었다보니 밖에서 굳이 데이트를 할 수 있지만 안 했던 것도 있다. 데이트하려고 나갔다가 괜히 저희가 걸리면 주변 촬영팀이며 뭐며 민폐이지 않나. 그래서 안 나간 경향도 있었다. 10년 산 부부처럼 너무 편해졌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미룬 상태다.  



연애 당시도 회상했다. "사실 제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저희 멤버들도 주변에서도 다 놀란 게, 저를 비혼주의로 알고 있더라. 결혼을 안 한다고 한 적은 없다. 지금은 없다고 말한 거였는데. 제가 약간 워커홀릭이었다"며 "그때는 일을 더 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없으니까 결혼 생각을 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승빈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한 달 만에 결혼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는 "'내가 만약에 결혼한다면 이런 남자가 필요하다'는 이상형이 있지 않나. 외모가 아니라 성격적인 부분. 그게 딱 맞았던 것 같다. 이 친구면 내갸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사귀자고도 먼저, 결혼하자고도 먼저 했다. 그 전의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누구한테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제가 먼저 다가가는 게 상황적으로 맞았다. 나이도 있고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아니고 보면 알지 않나. 이 친구랑은 결혼해도 나중에 더 좋은 게 많아지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같이 살래?'라는 말로 대신했다. 심은진은 "그 친구가 '괜찮겠어?'라고 하더라. 저는 확신이 있었다"며 "너랑 나 싱글일 때 만난 거고. 되게 억울하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싸나희 순정'은 도시의 고단한 삶에서 탈출해 마가리에 불시착한 시인 유씨(전석호 분)가 동화 작가를 꿈꾸는 엉뚱발랄한 농부 원보(박명훈)를 만나 얼떨결에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11월 25일 개봉했다.

사진= 마노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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