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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돌파구" 방탄소년단,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더가보자고②]

기사입력 2021.11.28 10: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던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월드 투어를 전면 취소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음악에서 '돌파구'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2년은 어땠을까.

지난해 2월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의 첫 시작, 4월 'BTS 맵오브더 소울 투어'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연달아 유럽, 북미 공연 일정을 연기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특별한 활동을 이어나가기 힘들었다.

결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전체 투어 일정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갈 것"이라고 약속을 덧붙였다.


그 대안으로 방탄소년단은 'BTS 맵오브더 소울 투어' 첫 공연 시작 일정 대신 유튜브 채널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방방콘)을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은 '방방콘'을 통해 지난 콘서트와 팬미팅의 실황을 공개하며 팬들의 공허함을 달랬다. 이틀간 무료로 진행된 온라인 공연은 조회수 5059만 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24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시대에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부터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자신들에게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 음악을 찾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된 첫 영어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Dynamite' 등 총 여덟 트랙이 수록됐다.

'BE'를 발매하며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은 새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를 발매했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두 번째 영어곡으로 신나고 경쾌한 서머송이다. 발매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느낀 교훈을 이야기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콘서트 연기, 취소를 겪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계획이 무산되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며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도 저희의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경사스러운 일들,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도 음악이었고 지난 해를 겪으면서 음악이란 힘이 거창하고 엄청나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돌파구를 음악에서 찾았다는 방탄소년단답게 지난 7월에는 에드 시런이 참여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를, 9월에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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