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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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기적" 방탄소년단, 亞가수 최초 '2021 AMA' 대상 [종합]

기사입력 2021.11.22 14:2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AMA 대상을 포함, 3관왕에 올랐다.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1 American Music Awards, AMA)'가 개최됐다. 통역사 안현모가 동시통역을 맡았으며, 국내 OTT 서비스인 왓챠를 통해 독점 생중계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AMA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페이보릿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등 총 3개 부문에 후보 지명돼 글로벌 뮤지션들과 경합했다. 그 결과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레이크, 더 위켄드를 꺾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리더 RM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었다. 놀라운 아티스드들과 함께 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감격했다.

이어 "4년 전 이곳에서 'DNA' 무대를 통해 미국 TV 방송에 처음 데뷔했다"며 "그 이후 놀라운 일들이 이어졌다. 그 누구도 우리가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아미(팬덤명)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았다.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이 음악과 사랑으로 뭉쳤고, 우리는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를 전한다. 모든 일이 기적이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이게 다 아미 여러분 덕"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우리는 이 상이 우리의 새로운 챕터를 알리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을 수상한 후에는 3년 연속 수상은 아미 덕분"이라며 "아미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다"라고 전 세계 아메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페이보릿 팝 송' 수상 소감에도 아미는 빠지지 않았다. 이들은 "아미와 AMA를 비롯해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노래처럼 많은 분들에게 버터처럼 녹아들길 바란다"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무대도 인상 깊었다.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My Universe' 합동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서로 분위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현장의 흥을 끌어올렸고, 팬들은 우뢰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AMA의 대망의 마지막 순간에도 방탄소년단이 있었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Butter'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디 스탤리언과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메건 디 스탤리언 측 사정으로 방탄소년단 단독 무대가 진행됐다.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피땀눈물로 일군 기적의 3관왕 자리를 누렸다.

한편 올해 AMA 수상자는 100% 대중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예년과 달리 전문가 투표를 제외한 것.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평을 듣는 틱톡을 통해 투표가 진행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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