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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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결혼, 후 프러포즈"...은가은, 이상준 이벤트에 '눈물 펑펑' (와카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7 07:10 / 기사수정 2021.11.17 09: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상준이 은가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고, 은가은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가상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은가은-이상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가은과 이상준은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 홍윤화-김민기를 만났다. 은가은은 첫 부부동반 모습에 설레하면서, 홍윤화와 김민기를 위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대형 샌드위치를 만들어 대접했다. 홍윤화는 고기를 생각했지만, 예상 밖으로 샌드위치가 등장하자 살짝 실망했다. 특히 샌드위치에 햄도 없고, 딸기쨈도 발라져있는 않는 것을 확인하고 좌절했지만, 맛을 본 홍윤화는 깜짝 놀라면서 은가은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그리고 이상준은 은가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프러포즈 이야기를 나눴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프러포즈 생각이 없는 이상준의 말에 깜짝 놀랐다. 홍윤화는 "프러포즈를 안하는 것은 여자에게 평생 서운함의 포인트"라면서 프러포즈를 꼭 하라고 조언했다. 

홍윤화와 김민기의 조언을 받은 이상준은 이후 은가은을 데리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다. 또 은가은의 절친인 '미스트롯2'의 양지은과 강혜연까지 몰래 초대해 은가은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상준은 갑자기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이상준은 은가은과 가상 결혼을 한 후 커플 사진을 SNS 올렸다가 '왜 은가은의 인생을 망치느냐' 등의 악플을 언급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레스토랑 사장님까지 이상준과 은가은의 모습에 "(은가은이) 아깝다. 왜 결혼을 하신거냐"고 말해 분위기를 더욱 냉랭하게 만들었다. 이상준은 제대로 상처를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잠시 나갔다 오겠다"면서 자리르 떴다. 



이 모든 것은 이상준의 계획아래 펼쳐진 상황극이었다. 이상준이 자리를 뜨자, 걱정되는 마음에 은가은이 이상준을 찾아 나섰고, 이에 양지은과 강혜연, 그리고 레스토랑 사장님까지 깜짝 프러포즈 준비를 함께 시작했다. 

모든 것이 준비됐고, 이상준을 찾아나섰던 은가은도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왔다. 은가은의 입장과 함께 이상준은 서툴지만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이적의 '다행이다'를 개사해서 불렀고, 은가은은 바로 눈물을 흘렸다. 

이상준은 은가은의 눈물에 순간 당황했지만, 준비한 이벤트를 계속 해나갔다. 은가은은 이상준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노래가 끝나고 이상준은 은가은을 향해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울 줄은 몰랐다"고 미소를 지었고, 은가은은 "오빠가 진짜로 화가 난 줄 알고 걱정을 했었다. 언제 이런 것을 준비했냐. 고맙다 오빠"라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준은 은가은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반지를 맞췄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더라"고 말하면서 네임펜을 꺼내 은가은의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그려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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