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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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SURL(설), ‘YOUNG & ALIVE’ 성공적 개최…실험적 사운드

기사입력 2021.11.15 10: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SURL(설)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 새로운 종합 문화 페스티벌 'YOUNG & ALIV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YOUNG & ALIVE'는 SURL(설)을 포함한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문화 교류 공연으로 일반 공연장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예술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구현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SURL(설), 다운(Dvwn), CHS(CHSVERYHIGH), 김오키(KimOki), 라이언클래드(Lionclad), 모과(Mogwaa), CHE, 공중그늘(Gong Joong Geu Neul)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비롯해 미술 작가 콰야(qwaya)와 Mae, 그리고 미디어 아티스트 Lafic(라픽)까지 부천 아트벙커 B39의 공간을 다채로운 예술과 공연으로 MZ 세대를 대표할 문화 공연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SURL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대부분의 출연진이 이미 SURL(설)과 인연을 이어 왔거나 SURL(설)이 직접 섭외한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SURL(설)이 자연스럽게 페스티벌 호스트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과거, 쓰레기 소각장이었던 부천 아트벙커 B39는 현재 도시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응용되어 'YOUNG & ALIVE' 참가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이 피어나는 자유로운 아트 공간으로 변신했다. 

행사장에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2개의 스테이지와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일반 공연, 아트 퍼포먼스, 전시 등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관람이 이루어졌다. 실내외 여러 공간에서 솔로 아티스트 및 밴드 공연, 라이브 페인팅, 디제잉,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공간 특성상 일반 라이브 공연장과 다른 생소한 환경에서 실험적인 사운드를 시도할 수 있었다.

특히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R&B, 사이키델릭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색소폰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YOUNG & ALIVE'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니멀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Mae는 전시와 더불어 관객들을 위한 맞춤 스티커를 제작하는 등 재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SURL(설) 멤버들은 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솔로 및 듀엣 퍼포먼스로도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설호승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솔로 기타 연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으며, 베이스 이한빈과 드럼 오명석의 역동적인 듀엣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벙커 공연장 뒤편에서는 콰야 작가가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하여 본 무대를 더욱 신선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또한 'YOUNG & ALIVE'는 아티스트 퍼포먼스의 일부로 대형 프로젝터를 활용하여 실제 중계 실황과 각 아티스트의 비주얼 아트를 실시간으로 벽면에 투사하는 등 연출 디테일에 대한 호평을 얻었다.

보컬 설호승은 "첫 번째 'YOUNG & ALIVE'가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뜻이 비슷한 사람들과 구현해보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며 "내년에도 'YOUNG & ALIVE'를 통해 일반 공연과 차별화된 작업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SURL(설)은 내년 정규앨범에 수록될 '한 바퀴'와 'What time is it now' 신곡 2곡을 'YOUNG & ALIVE'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중 'What time is it now'의 앞과 뒷부분은 페스티벌 티저 영상 배경 음악으로 이미 공개되며, 올해 발매된 싱글 '내 옆'과 대비되는 록적인 무드와 열정적인 연주로 눈길을 끌어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에 데뷔한 밴드 SURL(설)은 매력적인 음색과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 화려한 기타 사운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그들만의 스타일을 녹여내고 있다. 특히, 2020년 힙합 뮤지션(박재범, 해쉬스완)과의 협업을 펼쳤고, SK텔레콤의 캠페인 ‘널 위한 응원가’에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한편 SURL(설)은 'YOUNG & ALIVE'를 통해 공개된 정규 앨범 작업 중이며 오는 12월 31일에 8년 만에 돌아온 겨울 실내형 페스티벌 '카운트다운판타지 2021-2022'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엠피엠지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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