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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민규 "꿈에서 울음 터져"→승관 "직접 만나고파" 캐럿에 전한 '사랑의 힘' [종합]

기사입력 2021.11.14 22:1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세븐틴이 전 세계 캐럿(팬덤명)의 함성에 사랑으로 화답했다.

14일 오후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온라인 콘서트 'POWER OF LOVE'를 개최했다.

세븐틴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개최됐던 'IN-COMPLETE'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세븐틴의 'POWER OF LOVE'는 '사랑'을 주제로 한 2021년 'Power of 'Love'' 프로젝트의 명칭을 타이틀로 정한 만큼 프로젝트에 담긴 앨범을 모두 아우르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븐틴은 미니 9집 'Attacca'의 수록곡 'Crush'를 비롯해 'Anyone', '박수'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하고 총 26곡의 세트리스트로 열기를 이어갔다.

승관은 이번 온라인 콘서트 개최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을 수 있지만 찢어놓을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캐럿들이 이 공연을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 활동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멤버 준, 디에잇의 깜짝 영상 통화도 마련됐다. 두 사람은 특유의 재치로 바이브레이션 인사를 건네고 "캐럿들 오랜만이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디에잇은 "다른 도시에 있다가 캐럿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주고 싶어서 제가 준이 형이 있는 도시로 왔다. 준이 형이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서 제가 찾아왔다"고 소식을 전했고, 준은 "촬영을 하다가 캐럿들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왔다"고 각별한 팬 사랑을 자랑했다.



이후 멤버들은 5연속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게 한 미니 9집 'Attacca'의 타이틀곡 'Rock with you'(락 위드 유) 무대는 물론 멤버 준, 디에잇이 멀리서나마 함께 꾸민 정규 3집 'An Ode'(언 오드)의 수록곡 'Network Love'(네트워크 러브) 무대와 힙합팀, 보컬팀의 유닛 무대, 퍼포먼스팀 호시, 디노의 개인 무대 등 특별한 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빠른 걸음', 'Bittersweet', '좋겠다', 'Home', 'Check-In', 'GAM3 BO1', 'My My', 'Heaven’s Cloud', 'BEAUTIFUL' 등으로 열기를 이어가던 공연은 엔딩곡 'Rock with you'에 이은 앙코르 무대로 아쉬운 안녕을 고했다.

공연 막바지 호시는 "'POWER'에 걸맞는 무대를 꾸며보고, 캐럿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로 의상에도 보석을 넣었다"고 밝히며 옷에 박힌 보석에 말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미니 9집 'Attacca' 수록곡 '소용돌이'로 앙코르 포문을 연 멤버들은 콘서트 명인 'POWER OF LOVE'가 새겨진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다시 올랐다.

우지는 "이번 콘서트 큐시트 회의를 할 때 우리가 진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준비했다"면서 "마지막 온라인 콘서트이기를 바란다.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다음에는 웃는 모습으로 함께 즐겁게 놀아보자"고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에스쿱스도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며 멤버들끼리 예민해져서 다투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3~4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캐럿들과 곧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표했다.



정한은 "콘서트가 재미있다는 걸 잊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신나고 즐거웠다"며 "오프라인 콘서트였다면 얼마나 더 재미있었을까 싶다. 다음 공연에서는 직접 볼 수 있을 거다. 더 재미있는 큐시트를 짜볼 것"이라고 말했다.

승관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만큼 이번 큐시트가 멤버들 마음에 모두 들었던 것 같다. 곡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지난 1월 콘서트를 하면서 2021년의 포문을 열고 여러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다. 쉴 새 없이 달려와서 지칠 때도 있었는데 올 한 해를 정말 사랑의 힘으로 견뎠다. 이제는 그만 견디고 한 공간에서 만나고 싶다.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다고 느낀 시기였고, 빨리 우리 캐럿들 만나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버논 역시 "이번 콘서트 재미있게 즐겨주셨기를 바라고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기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원우는 "다음 콘서트 때는 준, 디에잇과 신나게 뛰어 놀고 싶다"고, 조슈아는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걸 느끼고 긴장했다. 리허설은 괜찮았는데 공연날이 되니까 떨렸다. 캐럿들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하루 빨리 대면으로 우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정말 보고 싶다. 오늘 콘서트가 'POWER'인 만큼 많은 힘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규는 "며칠 전 콘서트 하는 꿈을 꿨다"면서 "꿈에서 오프닝을 하는데 온라인 콘서트가 오프라인 콘서트가 됐다. 저도 멤버들도 캐럿들도 눈물이 터져서 오프닝을 끊는 꿈이었다. 그만큼 여러분이 그립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일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어서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그 커다란 기쁨과 설렘을 기억하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란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호시는 "하루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직접 만나고 싶다. 이런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LOVE' 버전과 재팬 버전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도겸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오프라인 콘서트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지만 아쉽게 온라인으로 보게 됐다. 캐럿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한 일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에 꼭 대면으로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며 손가락 하트를 선물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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