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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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 이준수, 이종혁 응원 받으며 감동의 번지점프 (해방타운)[종합]

기사입력 2021.11.13 00:30 / 기사수정 2021.11.13 0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해방타운' 이종혁과 이준수가 번지점프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이종혁이 아들 이준수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준수는 '아빠 어디가' 때와 달리 어느새 중2가 되어 나타나 스튜디오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운전을 하던 이종혁은 준수에게 "'아빠 어디가' 할 때는 시골도 많이 갔었는데 기억 나냐"라고 물었고, 준수는 "기억 하나도 안 나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종혁은 "우리 준수는 즐거운 기억을 까먹는 병이 있다"라며 "보통 7살 때면 다 기억하는데"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준수가 "난 남들과 다른 기억력을 가지고 있어"라고 하자 이종혁은 "남들과 달리 기억력이 없는 거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종혁은 포기하지 않고 "아빠가 해준 요리 기억 안 나?"라고 물었고, 준수는 "유튜브로 '김을 파손'을 봤다"라며 김을 태운 이종혁의 과거를 소환했다.

이후 이종혁은 "준수를 위해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건데 기억을 못 한다고 하니 섭섭했다"라고 털어놨다. 허재 또한 "7살 때면 기억을 할 텐데"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이종혁은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가 놀러가면 기억에 남을 텐데 매일 노니까 기억에 안 남았나보다. 나 혼자 추억을 쌓았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김밥을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준수는 이내 잠들었고, 이종혁은 아들을 위해 차 속도를 줄이는 다정함을 보였다.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여행지는 액티비티와 맛집 천국인 충주였다. 여행 첫 코스는 전통 시장이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준수가 애정하는 순댓국을 먹으러 갔다. 준수는 핸드폰 배경화면을 순댓국으로 해놓을 정도로 순댓국을 사랑한다고. 

두 사람은 머리 고기, 시래기 순댓국, 순대 모둠을 맛있게 먹었고 이때 준수는 나이답지 않은 독특한 리액션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종혁은 순댓국집 사장님에게 "저 누군지 아세요?"라고 물으며 "당연히 아시겠지만"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사장님이 모른다고 대답하자 충격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종혁과 준수는 승마장을 찾았다. 이종혁은 "첫 승마를 아빠랑 했다는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준수는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준수는 무서워하면서도 단번에 말을 올라 천천히 운동장으로 향했다. 방향 전환도 잘하는 모습에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종혁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이종혁은 대역 없이 말을 타는 장면을 찍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종혁과 준수의 말이 부딪히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지만 이종혁이 능숙한 솜씨로 거리를 조절하며 두 사람은 안전하게 산책 코스, 억새 코스, 남한강 코스 모두를 완주했다.  

성공적으로 승마를 마친 두 사람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차박 스폿에 갔다.


이종혁은 간식을 먹으며 준수에게 "고민 있냐"라고 물었지만 준수는 단칼에 "없는데"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종혁이 "시험 다음주라며"라고 말하자 준수는 "공부 하고 있어"라고 답했고, 이종혁이 목표 점수를 묻자 "50은 넘어야 해"라고 말했다. 준수의 대답에 이종혁은 "너 '유퀴즈'에서는 65점이라 했잖아"라며 황당해했고, 이들은 결국 67점으로 타협점을 맞췄다. 

이어 이종혁은 "너 전에 엄마한테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 지금도 그래?"라고 물었고, 준수는 "나이 차이 때문에 싫다"라며 "내가 어른이 되면 아기는 중학생이다. 완전 내 아들 아니냐"라고 반대했다. 이종혁이 "내 아들이지 뭐가 네 아들이야"라고 하자 준수는 "18살 차이가 나는 건 안 된다"라며 단호함을 드러냈다. 

간식 타임을 끝낸 두 사람은 마지막 코스로 번지점프를 하러 갔다.

준수뿐만 아니라 이종혁 또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용기를 내 두 번째 도전만에 번지점프를 성공했다. 준수는 "무서워서 못하겠다. 같이 내려가달라"라고 하다가 "준수야, 괜찮아. 할 만해"라고 응원하는 이종혁을 보며 용기를 냈다.

번지점프대 위에 선 준수는 다리가 굳어 움직이지 못하다가 "아빠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힘차게 뛰어내려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후에 이종혁은 "나를 믿고 뛰어내려준 거다"라며 "아빠도 준수 사랑해"라고 아들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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