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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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연애 시작부터 가시밭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8 07:10 / 기사수정 2021.11.16 09: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연애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4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이영국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했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회장님도 저를 좋아하는 거 맞아요. 안 그러면 왜 이렇게까지 하겠어요. 제가 뭐라고"라며 못박았다.

이영국은 입주 가정교사로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댔고, 회사 일이 있다며 박단단과 대화를 회피했다.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와 술을 마셨고, "내 친구 이야기인데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여자가 내 친구를 좋아하나 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고 변호사는 "누가 나이를 따지냐. 얼마나 어린데"라며 의아해했고, 이영국은 "열네 살 차이인가 그렇대. 당연히 내 친구도 관심이 없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귀엽고 착하고 또 내 친구를 좋다고 하니까 마음이 흔들리나 봐. 나한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 할 말이 있어야지"라며 털어놨다.

고 변호사는 이영국의 고민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열네 살 차이면 좀 많이 나긴 하네. 근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우리 나이에 마음 흔들리게 하는 여자 만나기 쉽지 않다. 용기 한 번 내보라고 해. 부럽다"라며 응원했다.



이후 박단단은 술을 마시고 귀가한 이영국과 마주쳤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피하기 위해 술에 취한 척했고, 박단단은 "회장님 지금 안 취하신 거 다 알아요. 왜 자꾸 피하기만 하세요. 저라고 제 입장에서 제 마음 고백하는 게 쉬웠는 줄 아세요? 수십 번 생각하고 진짜 어렵게 창피함 무릅쓰고 고백한 건데"라며 속상해했다.

이영국은 "나 박 선생보다 나이도 많고 애도 셋이에요"라며 선을 그었고, 박단단은 "저 다 알아요. 그래도 회장님이 좋아요. 그러니까 회장님도 제가 좋은지 안 좋은지만 말씀해 주세요"라며 부탁했다.

박단단은 "그럼 좋아요. 딱 하루 시간 드릴게요. 고민해 보시고 회장님도 저를 좋아하신다면 이 나무에 내일까지 손수건을 걸어주세요"라며 제안했다.

이영국은 몇 번이나 손수건을 나무에 걸었다가 다시 되찾았다. 12시가 다 되어 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손수건이 바람결에 날아와 나무에 걸렸고, 이영국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손수건을 잡으려 했다.



이때 박단단이 나타났고, 손수건을 발견하고 이영국의 품에 안겼다. 이영국은 "이 손수건 바람에 날려와서 걸린 거예요"라며 당황했고, 박단단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마세요. 회장님 부끄러워서 그러시는 거 다 알아요. 이제 아무 말 안 하셔도 돼요. 손수건 걸었으니까"라며 감격했다. 결국 이영국은 박단단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왕대란(차화연)은 박단단과 박수철(이종원)이 부녀 사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왕대란은 박단단에게 막말을 퍼부었고, 이영국은 "저 박 선생 안 내보냅니다. 이 모든 사실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박 선생 여기 그만두겠다고 나갔는데 내가 찾아가서 사정해서 데리고 왔어요. 박 선생은 이 이야기 다 하겠다고 했지만 내가 못하게 했어요"라며 감쌌다.

이영국은 "박 선생한테 함부로 하지 마세요. 내가 고용한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들 선생님이에요"라며 경고했고, 박단단을 방으로 돌려보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아주머니는 제 일에서 빠지세요. 난 우리 아이들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주머니가 우리 아이들 키우실 겁니까? 아주머니 우리 아이들한테도 관심도 없으시잖아요"라며 소리쳤다.

왕대란은 "너 지금 나한테 아주머니라고 했니? 이 싸가지 없는 놈아. 나 네 동생 세련이 엄마야. 어떻게 나한테 아주머니라고 하니"라며 절규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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