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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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드디어 연애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1.11.07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이를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4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이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회장님. 진짜 저한테 왜 이러세요?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회장님도 저를 좋아하는 거 맞아요. 안 그러면 왜 이렇게까지 하겠어요. 제가 뭐라고"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나는 단지 박 선생이 우리 재니, 세산이, 세종이 선생님이고 또 우리 애들한테 너무 잘하고 있고 애들도 박 선생을 잘 따르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도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니까 그게 고맙고. 아무튼 그래서. 우리 집에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어서 이러는 거죠"라며 변명했다.

박단단은 "회장님은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네요. 어떤 회장님이 일하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해요. 회장님도 저 좋아하시는 거죠"라며 확신했고, 이영국은 회사 일 때문에 가봐야 한다며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와 만났고, "내 친구 이야기인데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여자가 내 친구를 좋아하나 봐"라며 털어놨다.

고 변호사는 "누가 나이를 따지냐. 얼마나 어린데"라며 물었고, 이영국은 "열네 살 차이인가 그렇대. 당연히 내 친구도 관심이 없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보면 볼수록 귀엽고 착하고 또 내 친구를 좋다고 하니까 마음이 흔들리나 봐. 나한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뭐 할 말이 있어야지"라며 고백했다.

고 변호사는 "열네 살 차이면 좀 많이 나긴 하네. 근데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이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우리 나이에 마음 흔들리게 하는 여자 만나기 쉽지 않다. 용기 한 번 내보라고 해. 부럽다"라며 이영국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챘다.

또 이영국은 귀가하자마자 박단단과 마주쳤고, 술에 취한 척했다. 박단단은 "회장님 지금 안 취하신 거 다 알아요. 취한 척 피하지 마시고 우리 하던 이야기 마저 해요"라며 붙잡았다.

이영국은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했었나. 난 기억이 안 나는데"라며 회피했고, 박단단은 "제가 회장님도 저도 저 좋아하냐고 물어봤잖아요. 왜 자꾸 피하기만 하세요. 저라고 제 입장에서 제 마음 고백하는 게 쉬웠는 줄 아세요? 수십 번 생각하고 진짜 어렵게 창피함 무릅쓰고 고백한 건데"라며 울먹였다.



이영국은 "나 박 선생보다 나이도 많고 애도 셋이에요"라며 못박았고, 박단단은 "저 다 알아요. 그래도 회장님이 좋아요. 그러니까 회장님도 제가 좋은지 안 좋은지만 말씀해 주세요"라며 부탁했다.

결국 박단단은 "그럼 좋아요. 딱 하루 시간 드릴게요. 고민해 보시고 회장님도 저를 좋아하신다면 이 나무에 내일까지 손수건을 걸어주세요. 내일 밤 열두 시까지 손수건 안 걸려 있으면 저도 마음 접고 회장님 깨끗하게 잊을게요"라며 제안했다.

이후 이영국은 손수건을 걸어뒀다가 다시 되찾았고, 하루 종일 고민했다. 이영국은 12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손수건이 바람에 날아와 나무에 걸리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 박단단이 손수건을 발견했고, 이영국에게 달려가 안겼다. 이영국은 "이 손수건 바람에 날려와서 걸린 거예요"라며 해명했고, 박단단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도 마세요. 회장님 부끄러워서 그러시는 거 다 알아요. 이제 아무 말 안 하셔도 돼요. 손수건 걸었으니까"라며 기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박단단은 "오늘부터 회장님이 제 남친이라니"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왕대란(차화연)은 조사라(박하나)로부터 박단단과 박수철(이종원)이 부녀 사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했다. 왕대란은 이영국을 집으로 불렀고, 그 사이 박단단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폭력을 휘둘렀다.

이영국은 뒤늦게 집에 도착했고, "저 박 선생 안 내보냅니다. 이 모든 사실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박 선생 여기 그만두겠다고 나갔는데 내가 찾아가서 사정해서 데리고 왔어요. 박 선생은 이 이야기 다 하겠다고 했지만 내가 못하게 했어요. 박 선생한테 함부로 하지 마세요. 내가 고용한 사람입니다. 우리 아이들 선생님이에요"라며 감쌌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아주머니는 제 일에서 빠지세요. 난 우리 아이들 재니, 세찬이, 세종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주머니가 우리 아이들 키우실 겁니까? 아주머니 우리 아이들한테도 관심도 없으시잖아요"라며 독설했다.

왕대란은 "너 지금 나한테 아주머니라고 했니? 이 싸가지 없는 놈아. 나 네 동생 세련이 엄마야. 어떻게 나한테 아주머니라고 하니"라며 절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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