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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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김광규 "결혼, 내려놨다...23년째 연기, 혼란스러워" #은퇴 (바달집3)[종합]

기사입력 2021.11.05 10:50 / 기사수정 2021.11.05 13:1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광규가 '바퀴 달린 집3'을 통해서 결혼과 직업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4회에서는 배우 김광규, 신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동일-김광규-김희원-신승환-공명은 메밀꽃 가득한 오두막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겼다.

신승환은 “형님들한테 궁금한 게 있다"며 "형님들 정도의 구력과 인지도가 되면 작품을 선택하려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성동일은 “나는 절대 더 안 놓치려고 한다. 나는 이 현장이 제일 좋다. 나는 더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성동일의 답을 들은 신승환은 "저는 계속하고 싶은데, 일할 수 있게 해야죠. 불러주셔야 하는거까”라고 밝혔다.

김광규는 “요즘은 혼란스럽긴 한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기가) 계속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건데, 더 설레는 일이 생기면 그쪽으로 갈 것이다”라며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고, 너무너무 재밌기는 한데 일만 하다 보니까 옛날에 택시 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하고 있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성동일은 김광규에게 "결혼이라는 것이 네 인생에 중요한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광규는 "그렇다. 너무 좋겠지만 조금 내려놔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엊그저께 제대한 것 같은데 벌써 나이가,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있더라고"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희원은 "나는 의견이 다르다. 배우가 항상 핫하려고 노력한다. 젊다는 게 뭘까 꾸준히 생각해 봤는데 자기를 불안정하게 두는 게 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불안정하게 둔다는 것은 계속 도전하는 되는 것 같다. 도전하면 실패할지 성공할지 몰라 불안하지 않냐. '난 이게 내 모습이야'하고 정해놓는 순간 쫙 내려가는 생각이 감히 동생이지만 든다"라고 전했다.

공명은 배우라는 직업을 '마라톤'에 비유했다. 그는 "오래 뛰고 싶다. 잘되면 너무 좋겠지만 잘 되지 않더라도 계속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옥 선생님을 뵀는데 그 선생님들처럼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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