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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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골+경기당 2골' 첫 국제무대서 존재감 드러낸 박정인

기사입력 2021.11.0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선홍호에서 가장 밝게 빛난 선수는 2000년생 공격수 박정인이었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최종전에서 5-1로 크게 이겨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미 필리핀과 동티모르에게 승리한 황선홍호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전반에만 네 골을 터뜨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한 골을 더 추가했고 싱가포르에게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축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U23 대표팀 부임 이후 첫 국제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렀다. 3전 전승을 목표로 한 황 감독은 빠른 공격 축구를 지향했고 짧은 기간 준비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싱가포르와 1차전에선 전반에 인조 잔디, 무더운 날씨 등 여러 변수에 적응하느라 온전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곧바로 후반에 세 골을 터뜨려 중요한 첫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약체 동티모르와 2차전에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큼 변수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2차전엔 박정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완승을 했다. 

최종전은 개최국인 싱가포르와의 경기였다. 사실상 원정 경기처럼 치러진 이 날 경기에서도 황선홍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만에 김찬과 조상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확실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정인은 또다시 멀티골을 터뜨렸고 최준도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000년생 박정인이 선봉장이 됐다. 그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3경기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울산 현대를 거쳐 부산 아이파크에서 이번 2021시즌 자리를 잡은 그는 안병준(23골)에 이어 8골로 소속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프로 무대에서 주전급 공격수로 성장한 박정인은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2022년 6월에 이어질 U23 아시안컵 본선은 물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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