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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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故 이치훈 모친, 아들과 영면…"다시 만나 행복하기를"

기사입력 2021.10.29 17:30 / 기사수정 2021.10.29 15:4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카TV BJ 故 이치훈의 모친이 아들과 함께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후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10월 29일 오후 2시 햇살 좋은 날 치훈이형을 만나러 가는길 잘 모셔다 드렸습니다"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온 마음 다해 각자의 종교안에서 둘이 만나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기를 기도해주세요"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들의 옆에서 환하게 미소짓는 어머니의 영정 사진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 25일 故 이치훈의 인스타그램에는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영원히…'라는 문구와 함께 이치훈과 모친의 생전 사진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매일 매일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아들. 아무리 찾아 다녀도 보이지 않는 아들. 현관 문을 열어보고 입고에 마중을 나가고 밤을 새며 기다려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아들…그 아들을 어머니가 찾아 떠나셨습니다. 기도해주세요"라며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이라는 글이 게재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얼짱시대'에 출연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이치훈은 지난해 3월 19일 급성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8일 임파선염 소견을 받았던 이치훈은 상태가 좋아졌으나 갑작스러운 고열과 구토 증세로 보였고,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아 19일 숨을 거뒀다.

이후 그의 SNS 계정은 모친이 운영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아들의 1주기를 맞아 초록어린이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진= 이치훈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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