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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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연애 XL' 한 명은 낙오, 성비 맞지 않는 구성에 당황한 참가자들 [종합]

기사입력 2021.10.28 09: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500ml 물 한 병으로 무인도에서 6일간 버티는 것도 힘든데, 이 와중에 연애까지 하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27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극한연애 XL’.

‘극한연애 XL’은 일반인 남녀 11인이 5박 6일간 식량도 물도 없는 야생의 무인도에서 생존하며 자신의 짝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다. 이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민낯마저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이름, 나이, 직업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비공개. 오직 본연의 매력으로만 승부해 이성에게 어필해야 한다.

이날 방송에서 남녀 출연자들은 성별로 그룹을 나눠 가면을 쓴 채 무인도로 향했다. 이들은 서로의 배가 가까이 오자 곧 당황하며 “짝은 맞춰 줘야지”, “망했다, 한 명은 낙오다” 등을 연발했다. 남녀 인원이 같았던 기존과 달리 여자 한 명이 부족했던 것. 여자들의 선택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무인도에 도착한 이들은 일명 ‘가식의 가면’을 벗고 각자 준비한 개인기로 극한 매력을 발산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로 시선을 사로잡은 남자 B는 “공부만 할 것 같이 생겼는데 의외로 매력있다”라는 평을 들으며 여자 출연자들이 뽑은 첫인상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위는 매력 발산 시간에 제일 먼저 자신감 있게 손을 들어 남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한 여자 E였다.

인기투표 마무리 후, 장갑, 톱, 나이프, 낙하산 줄, 파이어 스틱 등 생존 키트가 지급됐다. 1일차 생존 미션은 5박 6일간 지낼 남녀 셸터를 각각 만들고 불을 지피는 것. 이들은 첫 생존 미션부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서로에게 친절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는 여타 프로그램과는 달리 극한연애 XL은 진짜 ‘생존’이 걸려있기 때문. 

각종 생존 관련 채널을 마스터한 여자 A의 주도 하에 여자 셸터를 짓지만 여자 A와 C간 의견이 부딪히고, 남자 A와 남자 D 역시 셸터를 짓는 과정에서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로 팽팽하게 대립하며 갈등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여자 C와 남자 A는 함께 재료를 구하며 한층 가까워지기도.

또한, 셸터를 짓는 과정에서 첫인상 투표 1위를 차지한 여자 E 주변에는 남자들이 계속 모여들었다. 이 중 남자 A는 여자 E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며 “순수하면서도 순수하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매력이 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셸터 완성 후, 화로대를 만들면서 남자 C는 여자 B를 시종일관 웃음으로 대하며 “귀엽던데요”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여자 B는 남자 C를 향해 “말 많아서 별로…” 라고 말해 남녀 간 동상이몽 역시 그려졌다.

많은 이들이 참여한 화로대 제작 과정에서는 진전 없이 서로 의견만 제시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여자 D가 여자 A에게 도움을 요청, 여자 A는 열정만 가득한 남자 C를 향해 “지금 만드신 건 진짜 의미가 없다”며, 남녀 간에도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1화가 끝이 나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생존이 필요한 상황, 사회적인 스펙이 아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무인도, 물도 불도 없는 상황에서도 연애가 가능할까? ‘극한연애 XL’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더 많은 영상과 ‘극한연애 XL’ 관련 정보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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