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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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3점포-이영하 3연투' 두산, KIA와의 DH2 5-2 역전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7 21:1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재환의 역전 3점포와 이영하의 무실점 3연투에 힘입어 더블헤더 2차전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대체선발로 나선 현도훈이 5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에선 김재환이 결정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3연투 투혼을 불살랐던 이영하도 2차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더블헤더 1차전과는 달리 2차전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4회말, 두산이 박건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서 김재환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5회까지 상대 선발 현도훈에게 꽁꽁 묶이던 KIA도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정우의 볼넷과 김민식의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다만 김선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주자 박찬호가 3루로 쇄도하다 아웃당한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두산도 곧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윤중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의 3점포로 단숨에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윤중현의 계속되는 난조를 틈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상대 견제에 3루주자 박지훈이 잡히는 어려운 상황도 있었으나, 폭투로 점수를 추가하며 5-2까지 달아났다. 

KIA도 7회초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대인의 안타에 이어 1사 후 나온 터커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세가 꺾였고, 포일로 2,3루 기회를 잡긴 했으나 김민식도 삼진을 당하며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초에도 KIA는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김선빈, 황대인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두산은 8회 2사 상황서 올린 이영하를 9회에도 그대로 내보냈다. 전날과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3연투. 하지만 이영하는 꿋꿋했다. 9회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5-2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김재환, 현도훈, 이영하(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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