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최명길, 소이현이 보낸 괴한에 위협당해…"선우재덕 처벌할 것" [종합]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의 지시를 받은 괴한이 최명길을 위협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가 권혁상(선우재덕)을 죽이기 위해 사람을 고용했다.

이날 최숙자(반효정)는 권혁상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하던 중 사라진 윤기석(박윤재)에 김젬마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하지만 젬마의 아버지를 혁상이 죽였다고 밝힐 수 없던 윤기석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윤현석(신정윤)은 "한밤중에 화나서 주먹으로 책상까지 쳤다"라며 의아해했다. 그리고 나서 현석에게 기석은 "혜빈이랑 결혼을 할거냐. 결혼하면 넌 혜빈이 보호자다"며 "난 실패한 결혼이었지만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며 혁상의 뻉소니 사실이 밝혀질 미래를 걱정했다.

식사를 하던 중 냉랭한 분위기에 속을 끓이던 소옥경(경인선) 가족. 소태길(김광영)은 "내가 경찰서 가서 뺑소니 목격했던 거 다 밝히겠다"라며 권혁상의 죄를 밝히겠다고 했다. 그의 행동에 젬마는 "무슨 말을 해도 권혁상 그 인간 감옥 못 보내는 거 뻔히 알지 않냐"며 "피눈물은 삼촌이 아니라 우리 아빠, 진호가 흘린다. 권혁상은 내가 처벌할 테니까"라며 참아왔던 울분을 쏟아냈다.

회사에서 권혁상은 매트리스에 관심을 보이는 민희경(최명길)을 향한 견제에 나섰다. 그는 "손을 떼라. 내가 하고 그 다음은 주형이가 할 거다"라며 아들 권주형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희경은 "주형이를 믿는다? 명심해라 당신 피붙이는 권주형이 아니라 혜빈이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혁상은 "그걸 누가 몰라? 잊지 마라. 이 회사 지분 갖고 있는 사람은 권주형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젬마를 돕던 형사는 회사를 찾아왔다. 그는 "이 회사 회장이랑 부부가 정치권과 밀접하다. 하나 꼬투리 잡을 게 있다"며 "조폭이랑 연관이 되어있는데 민희경이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아 분노한 모양이다. 잘 구슬리면 그동안 뒷일 봐준거 불 거다"라며 든든한 조력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권수연(최영완)의 생일날. 가족 누구도 그녀의 생일을 몰라주는 것은 물론 미역국이 없자 기분이 상했다.

엄마 그리워진 수연에게 생일 축하 꽃다발과 케이크를 가져온 김젬마가 등장했다. 자신의 생일을 알아준 것에 고마움을 느낀 수연은 그녀와 술을 마시기도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젬마는 수연에게 조금순(서권순)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이에 눈물을 보인 수연은 "나쁜 년. 나쁜 년. 그년이 날 죽였다. 내 밥에 독을 탔어. 날 죽였어 우리 엄마가 죽으면서 나한테 한 말이다"라며 민희경이 죽였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자꾸 엄마가 꿈에 나온다. 왜 그럴까"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술에 취한 수연을 데리고 희경의 집으로 온 젬마. 그녀를 보고 희경은 어딘가 불안해 보였다. 이에 젬마는 "원장님 어머니. 그 분이 임종 때 마지막으로 남기셨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일기장에 희경이 자신을 죽였다고 썼다는 것을 알렸다. 그녀의 말에 희경은 "너 까불지만 내가 그런 장난에 속을 것 같냐"며"너 어디서 시건방이냐. 버러지"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젬마는 "네 버러지. 그 버러지를 독사로 만든 사람이 누군데. 또 한 번만 나한테 이러면 가만 있지 않겠다"라며 혁상의 모 죽음에 진실을 궁금해했다. 이에 조금순의 일기장을 찾으려 수연의 방을 뒤지던 민희경의 모습을 지켜보던 권혁상. 한편, 김젬마가 복수를 위해 필요한 돈을 양선희(이숙)이가 건넸고, 젬마는 혁상에게 복수를 대신 해줄 의문의 남자에게 돈을 입금했다.

그리고 늦은 밤, 권혁상의 집에는 얼굴을 가린 한 남자가 몰래 침입했다. 그 남자를 잠에서 깨 물을 마시려던 희경이 괴한의 인기척을 느꼈고, 괴한은 그녀의 입을 막았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