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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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최면 치료로 낯가림 극복…트라우마에 '울컥' (feat. 임재백) (전참시) [종합]

기사입력 2021.10.03 07:50 / 기사수정 2021.10.03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성호가 최면 치료를 받았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성호와 임재백이 함께하는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재백과 박성호는 폭포를 찾아갔고, 임재백은 "이번에 성호 형 민요 뮤비를 찍는데 거기서 폭포를 맞으면서 하이라이트의 마지막을 폭포에서 하면 어떨까 해서 가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작가는 "제가 알기로는 뮤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물었고, 임재백은 "그런 감각이 좋다. '노래 한 곡에 뮤비도 한 곡이면 안 된다. 뮤비도 여러 가지 버전으로 해야 된다'라고 했다. 속초 버전, 폭포 버전, 한강 웨이크 버전도 찍을 거다. 어차피 성호 형이랑 저랑 서로 찍어주는 거라 제작비가 없다"라며 설명했다.



또 임재백은 사람들과 마주칠 때마다 박성호를 소개했다. 임재백은 "개그맨 박성호 씨다. 아시지 않냐. 예전에 대한민국 코미디를 흔들어 놨다. 뮤비 촬영 잘 하라고 박성호 씨에게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작가는 "만나는 사람마다 소개를 하시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임재백은 "본인이 낯가리니까 스스로 홍보하는 게 부족하다 보니까 사람들을 뵐 때마다 성호 형을 인식시키는 거다. 솔직히 말해서 성호 형이 뜨는 별은 아니지 않냐. 지는 별인데 제가 더 이상 못 지게 막고 있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호는 폭포 앞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임재백은 상의를 탈의한 채 폭포를 맞았다. 그러나 폭포가 갑작스럽게 멈췄고, 박성호는 "내일 다시 오자"라며 발길을 돌렸다.

이후 박성호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위해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이때 박성호는 낯가림을 걱정했고, 임재백은 "전에 라디오를 하던 PD님, 작가님이 계셨다. 그분들이랑 친해지게 된 게 8개월 정도 걸렸다. PD님이랑 작가님이 바뀐 거다"라며 귀띔했다.

임재백은 박성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제작진과 친근하게 대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박성호와 임재백은 작업실 겸 회의실을 공개했고, 그곳의 이름은 '여왕벌 살롱'이었다. 임재백은 "형수님 별명이 여왕벌이다"라며 밝혔다.

임재백은 박성호가 낯가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면 전문가를 초대했다. 임재백은 "성호 형이 개그맨 생활을 엄청 오래 했다. 이 형 얼굴로 나온 적이 없다. 뭘 계속 가린다. 분장을 하고"라며 질문했다.

박성호는 "낯가림이 제가 아주 어렸을 때는 그런 게 없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낯가림이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의아해했다.

박성호는 최면 치료를 시작했고, '개그콘서트' 녹화장과 초등학교 6학년 때를 회상했다. 박성호는 "6학년 때 교가를 불렀다. 장난쳤다. 교가를 장난처럼 불렀다. 저 때문에 애들이 다 따라 했다. 선생님이 장난친 놈들 나오라고 했다. 다른 친구들은 다 안 나갔다. 저도 안 나갔다. 친구들은 제가 장난친 거 다 알고 있다. 무섭다. 잘못했다. 먼저 앞에 나갔던 친구가 저를 보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최면 전문가는 "그 친구 눈동자를 봐라"라며 말했고, 박성호는 "너도 빨리 나오라고 하는 거 같다. 친구들아 미안해"라며 학창 시절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사과했다.

박성호는 최면 치료를 마치고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눈을 떠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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