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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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화, ♥김민기 위한 통닭 요리 "어릴 때 호프집 사장님 되고 싶었다" (안다행)

기사입력 2021.09.28 08:24 / 기사수정 2021.09.28 08: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귀여운 콩트부터 군침 도는 먹방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7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홍윤화와 김민기는 개그계 대표 사랑꾼 부부의 알콩달콩한 자급자족 라이프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강재준·이은형 부부와 동반 여행을 떠난 홍윤화와 김민기는 시작부터 손을 꼭 부여잡은 채 넘치는 애정을 자랑하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험난했던 산행을 마치고 식사 메뉴를 논하던 이들은 식사를 위해 닭을 잡자는 강재준의 말에 귀여운 티키타카로 그의 승리욕을 자극, 찰떡 호흡에서 우러나온 고도의 전략으로 강재준이 직접 닭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닭을 잡기 위해 족대로 출구를 봉쇄하던 홍윤화는 닭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외마디 비명과 함께 우사인 볼트 급 달리기 실력을 뽐내며 줄행랑을 쳤다. 

이에 김민기는 잔뜩 겁에 질린 홍윤화를 위해 "내가 몰게"라며 닭 잡기에 나섰다. 김민기는 뜻밖의 활약으로 닭을 수세에 몰다가 한순간 날아드는 닭에 기겁했고, 사냥 능력 제로 부부에 등극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군분투 끝에 총 두 마리를 포획한 이들은 닭 손질에 돌입했다. "한 마리 윤화만 잡으면 돼"라는 김민기의 말에 홍윤화는 "난 요리할게"라는 말과 함께 닭 손질을 회피하기 위한 애교로 김민기의 마음을 살살 녹였다.

뿐만 아니라 닭을 잡으러 떠나는 김민기의 "여보, 닭 팔아올 테니까 맛있는 음식 해놔"라는 말에 홍윤화는 "네 서방님"이라고 답하는 사랑스러운 콩트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강재준과 닭 손질을 떠난 김민기는 "너는 다시 결혼하면 윤화 만날 거야?"라는 강재준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응!"이라고 대답, 한결같은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또 홍윤화는 통닭부터 양념, 양배추 샐러드, 치킨 무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내며 옛날 통닭 3종 세트를 완성,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에 모두가 환호하자 홍윤화는 "나는 어릴 때 호프집 사장님이 되고 싶었어"라며 숨겨온 꿈을 밝혔다. 또한 홍윤화는 마치 축제에 온 듯한 행복감을 드러내며 치킨을 폭풍 흡입, 특유의 맛깔나는 먹방을 선보였다.

개그계 대표 부부로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홍윤화와 김민기의 이어지는 활약은 Mnet '거치면 흥하리', tvN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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