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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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타운' 한예리, 이레·엄태구 연락책 있단 사실에 '절망' [종합]

기사입력 2021.09.23 23: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한예리가 허정은으로부터 이레의 실종사건과 얽힌 단서를 얻었다.

23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 2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이 조재영(이레)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재영은 학교로 찾아온 김환규(김신비)를 따라 조퇴했고, 이후 실종됐다. 최형인(유재명)은 이경진(김지안)과 조재영의 실종 사건에 대해 수사했고, 그 과정에서 학교 경비원에게 중요한 단서를 얻었다.

최형인은 경비원의 수첩에서 이경진의 이름을 썼다 지운 흔적을 발견했고, 결국 경비원은 이경진이 실종되기 전 학교에 왔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경진은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내가 오늘 어디 있었는지"라며 사정했고, 경비원은 "더 안 물어보고 특별히 네 이름은 지워줄게"라며 약속했던 것. 

더 나아가 이경진은 "아저씨. 엄마가 그랬는데요. 우리 아빠는 일본에 출장 간 게 아니고 애인 보러 가는 거래요. 근데요. 제가 시험을 잘 치면 꼭 한국에 들어와서 돼지갈비를 먹거든요. 엄마는 아빠가 자주 집에 오게 하려면 어떻게든 1등 해야 된다고 했어요. 나는 이제 싫은데. 돼지갈비. 너무 달아서"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이경진은 "이제 그 여자가 안 사라져요. 계속 보여요. 저기에도 있어요. 운동장에도. 제가 그런 게 아니에요. 전부 저 여자가 한 거예요"라며 괴로워했다.



또 김문숙(허정은)은 조정현을 만났고, "혹시 고모는 범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라며 물었다. 조정현은 "누구라니. 재영이 데려간 사람 너도 알고 있잖아"라며 의아해했고, 김문숙은 "저도 아는데요. 그 사람 혼자서 한 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라며 고백했다.

조정현은 "너 뭐 아는 거 있어?"라며 기대했고, 김문숙은 "그게 몇 달 전에 조재랑 막 친해졌을 때 자기랑 친구하려면 알아야 될 게 있다고 하면서 말해줬는데요. 자기 아빠가 조경호라고. 그래서 제가 막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니까 진짜라고 하면서 저한테만 말해준다고 말한 건데요"라며 망설였다.

조정현은 "뭐라고 했는데? 문숙아"라며 다그쳤고, 김문숙은 "사실은 지금도 연락이 온다고. 자기 아빠한테 지금도 연락이 온다고요"라며 귀띔했다.

조정현은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재영이가 말한 그 사람 감옥에 있는 거 너도 알 거 아니야"라며 당황했고, 김문숙은 "그래서 저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재영이가 말했던 게 어제 생각났어요. 사실은 고모 고등학교 친구 중 하나가 자기한테 아빠 편지를 전달해준다고요"라며 못박았다.



특히 조경호(엄태구)는 교도소에서 취조를 당했고, 사주역 신경가스 테러 사건에 대해 진술했다. 조경호는 "그냥 실험하기 편해서 그랬어요. 당신 몰라요.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내가 말하는 건 아주 어려운 실험이에요. 상상도 못할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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