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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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요리 안 해"→인생 첫 배달 주문 도전 (해방타운)

기사입력 2021.09.23 13:56 / 기사수정 2021.09.23 13:56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해방타운'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난생 처음으로 요리를 맘췄다.

JTBC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이 24일부터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이번 방송에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결혼 43년 만에 첫 해방 데이를 맞는다.

해방에 앞서 이혜정은 남다른 스케일로 짐을 싸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혜정의 딸 고준영 셰프는 신나서 짐을 싸는 엄마를 보며 "거의 유럽 여행 가시는 수준이다"라고 혀를 내두른다. 설렘도 잠시, 이혜정은 북엇국과 전복죽을 요리한 후 먹기 좋은 양으로 소분까지 해두며 해방 후 남아있을 가족들 걱정을 멈추지 못한다.

이혜정은 결혼 43년 동안 매일 빠짐없이 식사를 준비했던 사실을 고백하며 "'해방타운'에 입주하면 요리 안 할 거다"라고 깜짝 요리 해방 선언을 한다. 입주 후 출출해진 이혜정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식사 주문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내 주소지 변경이라는 난관에 부딪히고 딸에게 SOS를 청한다. 이혜정은 과연 무사히 첫 배달 주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자유 시간을 즐기던 이혜정은 평소 좋아하던 가수 임영웅의 무대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린다. 모두가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혜정은 감정을 추스른 후 본격적인 외출에 나선다. 하지만 도착한 의문의 장소에서도 임영웅의 '별빛 같은 사랑아'를 들으며 두 번째 눈물을 쏟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혜정이 연달아 눈물을 흘린 이유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혜정은 연극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김영옥을 만나 김영옥이 연기를 가르쳐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낸다. 도합 결혼 생활 105년인 두 사람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결혼, 남편, 자녀 이야기로 흘러간다. 이혜정은 인생을 통찰하는 김영옥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이어 두 사람은 임영웅을 향한 팬심을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임영웅의 실물을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질투하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해방타운'은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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