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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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라이트, 봉준호 감독과 여전한 우정…"이날 밤 잊지 못해"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1.09.09 07:4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7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참석 중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에드가 라이트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토요일에 봉준호 감독의 시점에서 시사회 리액션을 담은 사진을 찍어준 최두호 프로듀서에게 감사를 전한다. 나를 비롯해 모든 출연진들이 이날 밤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최두호 프로듀서가 찍은 사진으로, 객석에서 일어나 관객들의 인사에 화답하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앵글 왼편에는 봉준호 감독이 마스크를 쓰고 그를 향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진다.

앞서 에드가 라이트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봉준호 감독의 팬이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가 봉준호 감독을 만나고 싶어했을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번호를 알려줬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

봉준호 감독도 '설국열차'에 '에드가'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출연시켰고, '베이비 드라이버' 개봉 당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내한하자 직접 GV에 게스트로 출연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17일 개봉 예정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 맷 스미스, 다이애나 리그 등이 출연하며,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트위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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