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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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x차수민, 부상→패배…"미안해서 어떻게 봐" 눈물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9.09 00:10 / 기사수정 2021.09.09 00:10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월드 클라쓰가 정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8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기 위한 'FC 구척장신'과 'FC 월드 클라쓰'의 3, 4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후반전이 시작되는과 동시에 '구척장신'은 '월드 클라쓰'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차수민의 킥인. 이를 보던 최진철 감독은 사오리에게 수비를 지시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이어 '구척장신' 이현이는 킥인부터 코너킥까지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혜진은 "'현이야 너 눈 돌아갔다"라며 침착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를 이어가던 중 송해나가 부상당한 듯 하자 깜짝 놀라 '닥터'를 부르던 한혜진. 그 모습을 보던 이수근은" 주변에서 더 놀라면 안된다. 그럼 당사자가 더 놀란다"라며 진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 일어난 송해나. 경기를 이어가면서 복부에 공을 맞는 것을 보며 걱정하면서도 'FC 불나방' 신효범은 "오늘은 무조건 공 맞아야 한다"라며 점수를 주는 것보다  공을 맞아야 한다는 각오를 대신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월드 클라쓰'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동점골을 만든 '구척장신' 한혜진. 동점골을 만든 한혜진의 골에 최진철은 '핸드볼'을 선언했다. 그러나 최용수는 "목에 맞지 않았냐"라고 했고, 심판은  VAR 확인을 요청했다. '핸드볼' 확인을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심판을 보며 따라서 간 이천수.

그 모습을 보던 아내 심하은이 "심판 자격증 따느라 관심이 많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볼'을 쉽게 인정할 수 없던 최용수가 심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다시 투입된 송해나의 킥인. 그러나 사오리가 킥인 차단하며 '구척장신' 골대로 향했다. 이에 아이린이 안정적으로 공을 캐치했다.

다시 경기를 이어가던 중 공중볼 경합 중 구잘과 한혜진이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날아오는 공에 머리를 부딪힌 혜진. 먼저 털고 일어난 구잘과는 달리 한혜진은 일어나지 못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의료진의 들것에 실려 의무실로 이동하게 된 한혜진의 모습에 '구척장신' 선수들은 모두 굳어버렸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떠난 한혜진을 보며 이현이는 울음을 참았다.

이어 한혜진의 부상에 놀라서 눈물을 흘리는 김진경을 보며 달래주는 이현이. 농담으로 동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한혜진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재개된 경기, 차수민은 한혜진을 대신해 공격 포지션으로 들어갔다. 치열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순간 떨어진 집중력의 엘로디의 실수로 '구척장신'의 기회. 최용수 감독은 이현이에 "골키퍼와 에바 무릎 사이의 빈틈을 노리라"라고 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한 '구척장신'. 결국 '월드 클라쓰' 사오리가 무서운 공격력을 보이며 추가골을 넣었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의 이어 차수민까지 경기 시간 30초 남기고 근육 경련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차수민까지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 수적으로 불리해진 '구척장신'은 '월드 클라쓰'에게 또 다시 쐐기골마저 헌납하며 3, 4위 결정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이현이는 한혜진을 걱정하며 "우리 진 건 말하지 마라"라고 하다가 "미안해서 어떻게 보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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