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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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지원군 합류 임박…벼랑 끝 4위 지키기 가세

기사입력 2021.09.07 21:43 / 기사수정 2021.09.07 21:4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1군 엔트리 복귀가 머지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오늘 이정후 선수에 대한 보고가 올라 왔다”며 “이날 훈련까지 몸 상태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보고받았다. 8일 경기에서 두 타석, 9일 경기에서는 세 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빠르면 금요일(10일)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8, 9일 충남 서산전용연습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는 2경기에서 5타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반기 79경기(선발 7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5 OPS(출루율+장타율) 0.944, 3홈런 48타점 6도루로 맹활약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후에도 후반기 타율 0.429(14타수 6안타) OPS 0.929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팀의 수위 타자가 없는 가운데서도 5강권 싸움을 해야 했다. 이정후가 없는 동안 여러 차례 순위 변동을 겪던 키움은 7일까지 시즌 52승 49패 1무(승률 0.515)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5, 6위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기에 간판타자 이정후의 복귀에 거는 기대도 크다.

키움은 이정후의 3번 타자 자리를 송성문에게 맡겨 왔다. 이정후는 올 시즌 3번 타자로 팀 내 최다인 69경기에 선발 출장했는데, 이정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로는 송성문이 16경기 가운데 15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송성문은 해당 기간 동안 타율 0.262(61타수 16안타) OPS 0.705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군 엔트리 합류가 유력한 이정후의 복귀 초반 출전 비중에 대해서는 “팀 사정상 바로 출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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