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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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코로나 후유증 "호흡 안 올라와"…FC불나방, 활약ing (골때녀) [종합]

기사입력 2021.09.01 22:01 / 기사수정 2021.09.01 22:0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때녀' FC구척장신의 한혜진이 코로나19 확진 후유증을 호소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는 FC불나방과 FC구척장신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지난 시즌 꼴찌 팀에서 준결승 진출이라는 대반전을 보여준 최약체팀 FC구척장신은 기본기를 잡는 훈련을 시작했다.

FC구척장신의 최용수 감독은 FC불나방의 에이스 박선영을 견제하며 "활동 반경이 넓어서 맨투맨을 붙여 놓으면 안 된다. 지역방어를 쓰려 한다"고 밝혔다. FC불나방의 이천수 감독은 FC구척장신의 약점인 뒷공간을 노린 쇄도 전략을 주문했다.

앞선 경기들에서 선방 쇼를 보여줬던 아이린은 "FC불나방과 붙고 싶었다. 골키핑 실력이 어느 정도 될까 테스트해보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스 박선영은 "FC구척장신과는 처음 붙어본다.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하며 팀원들에 대해 "이제는 제가 받치는 느낌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FC구척장신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한혜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FC구척장신 전원이 2주간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것.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각자 이미지 트레이닝과 홈 트레이닝을 병행했던 FC구척장신은 의지를 불태웠다. 주장 한혜진은 "저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서 그 기간에 팀원들이 연습을 못하지 않았나. 그게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새로 만난 FC구척장신은 서로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때 아이린의 다리에 울긋불긋한 멍이 크게 들어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원 싱글로 이루어진 FC불나방 팀의 일원 신효범은 경기를 앞두고 39살 막내 서동주에게 "내가 첫사랑만 실패하지 않았어도 너를 낳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 팀의 감독들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용수는 박선영에 대해 메시와 네이마르, 호날두에 비교하며 "그런 선수가 있으면 감독 입장에서 얼마나 편하겠냐"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천수는 "저희 목표는 5:0이다"라고 받아쳐 최용수에게 "우리 팀을 너무 과소평가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드디어 결승행 티켓이 걸린 경기가 시작됐다. FC국대패밀리는 이긴 팀이 자신들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봤다. 30초만에 박선영이 유효슈팅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보였고, 이천수는 미리 준비했던 세트플레이를 주문했다. 이때 박선영의 킥이 FC구척장신 수비수 세 명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수비력에 약점을 보였다.

FC구척장신의 차수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거침없는 몸싸움으로 박선영과 서동주 등을 마크했다. 이에 박선영은 "막상 붙어보니 수비가 쫀쫀하다고 느꼈다"고 평했다. FC불나방의 신효범은 무릎에 물이 찼음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박선영의 슈팅이 아이린의 얼굴을 맞고 나오자 서동주가 골로 연결시켜 선제득점이 터졌다. 이후 전반전 중간에 작전타임이 불렸고, 주장 한혜진은 어딘가 좋지 않아 보이는 컨디션에 걱정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현이한테는 얘기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그 전과 컨디션이 너무 다르다. 호흡이 안 올라와서 예전처럼 잘 못 뛰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어지럼 증세까지 호소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팀원들을 다독였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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