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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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 소이현, 최명길 덫에 걸렸다…해고 위기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1.09.01 20:48 / 기사수정 2021.09.01 20:48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소이현이 최명길의 함정에 빠져 해고 위기에 놓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의 집에서 친모 민희경(최명길)의 옛 가족사진을 발견한 권혜빈(정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젬마에게 물건을 전해 주기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다던 권혜빈은 몰래 김젬마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민희경과 옛 남편, 김진아(김젬마)와 동생 김진호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다.

충격을 받은 권혜빈은 고모와 아버지에게 말하려다 민희경에게 직접 "내가 어떤 집에 놀러 갔는데 엄마 사진을 봤다. 남자애랑 둘이 찍은 사진이 있던데 그 남자애 누구야?"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당황한 민희경은 "누구 집에서 봤어?"라고 물었고 권혜빈은 "김젬마 집에서 봤어. 분명히 엄마였어"라고 답했다.

민희경은 끝까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젬마가 계획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 민희경은 그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민희경은 "너 뭐 하는 거야. 우리 혜빈이한테 사진을 보여줘? 네가 이런 식으로 내 목을 조이면 내가 가만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말하며 몰아붙였다. 이에 김젬마는 "사진 내가 보여준 것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민희경이 믿지 않으며 사진을 모두 없애라고 하자 김젬마는 "내 사진 아니에요. 진호가 마지막으로 갖고 있었던 유품이었어. 민희경은 내 엄마 아니라고 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바보같은 진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못했죠. 죽는 순간까지 엄마 하고 불렀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희경은 그의 눈물에도 아랑곳않고 사진을 모두 찢어 버리라고 요구했다. 김젬마는 "나 끝까지 가지고 있을 거야. 당신 정체 다 밝힐 때 꼭 필요할 거니까"라고 말했고, 민희경은 "우리 혜빈이한테 내 얘기하면 절대 가만 안 둬"라고 경고했다.

김젬마는 사고로 죽어가던 동생이 친모 민희경을 찾던 것을 떠올리며 괴로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권혜빈은 진실을 알기 위해 김젬마를 키워줬던 소옥경(경인선)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권혜빈은 "젬마 언니 방에서 우리 엄마 사진을 봤어요. 혹시 그 남자애가 죽었다던 젬마 언니 남동생 맞아요?"라고 물었고, 끝까지 소옥경이 부인하자 답답해했다.

이때, 소옥경의 옆에 있던 양선희(이숙)가 "그래, 그 사진 젬마 엄마 맞아. 네 엄마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알아? 어린 젬마랑 젬마 동생 버리고 너희 아빠랑 도망쳤어"라고 진실을 말했고 권혜빈은 충격을 받았다.

가게에서 돌아온 권혜빈은 예전에 민희경이 TV프로그램에 나와 이탈리아 유학 중 자신의 아빠를 만났고, 그 후 귀국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한 것을 회상했다. 권혜빈은 그 길로 민희경에게 달려 가 진실을 알고도 묵인하려는 듯 '내가 엄마 지킬거야'라고 말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회사에서는 사건이 발생했다. 홈쇼핑 런칭쇼에서 선보일 매트리스 수량이 5천개에서 5만개로 잘못 입고된 것. 김젬마는 오더 담당자가 자신인 것에 대해 "전 분명히 오천 개 오더했어요"라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했다. 회사 대표 권혁상(선우재덕)이 노발대발하자 윤현석(신정윤)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으나 해당 직원을 불러오라는 지시에 속수무책이었다.

김젬마는 권혜빈을 불러 "네가 한 건 아니지? 솔직히 말해봐. 같이 일한 사람은 너랑 나 뿐이잖아"라고 말했다. 권혜빈은 끝까지 말도 안 된다는 듯 자신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회장실로 불려간 김젬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빠지라는 말을 듣고 나왔다.

이때 민희경을 마주쳤고, "네가 일부러 우리 회사 물 먹이려고 그랬지?"라고 그가 시비를 걸자 김젬마는 "저는 또 회장님이 혜빈이 컴퓨터로 장난치신 줄 알았죠"라고 응수했다. 예고편에서 김젬마는 해고 위기에 놓여 눈길을 끌었다.

'빨강 구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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