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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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04년생 김제덕, 소녀시대 몰라...귀여워" (컬투쇼) [종합]

기사입력 2021.09.01 16:50 / 기사수정 2021.09.01 15:3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컬투쇼' 유리가 소녀시대 앨범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DJ로 소녀시대 겸 배우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에 5년 만에 출연했다는 유리. 김태균은 "요즘 가수분들이 주신 CD를 정리 중인데, '오빠'라고 적어주셨다"라고 했다. 이에 "선배님들이 호칭을 '오빠나 언니라고 해'라고 하셨다"며 "연차가 쌓이니 대선배님 이런 호칭이 불편하다"라고 했다. 드라마 '보쌈'으로 많은 사랑 받은 유리는 연기 소감에 대해 "너무 재밌었다. 처음에는 설레임보다 걱정이 앞섰다"며 "찍으면서 우리나라 좋은 곳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스태프들과 끈끈하게 오래 지냈다"라며 좋았다고 했다.

한복이 잘 어울렸다는 말에 "그런 제 모습이 처음이었다"라며 능청을 부렸다. 한 청취자가 "윤아가 뽑은 소녀시대 얼짱 1순위 유리 씨. 점점 이뻐진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태균은 "제 주위에서 유리 씨를 뽑은 분들이 많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유리는 "이제야 알아보시는 것 같다. 제가 그래도 멤버들도 열심히 활동 중이고, 저도 활동을 해서 인지 감사하다"라고 했다.

자신의 얼굴 마음에 드는 곳을 묻자 유리는 "5가지 뽑아도 되냐. 저는 두상, 뒤통수, 목이 길어서 목선"라고 했다. 이에 김태균이 "얼굴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다 이쁘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한 청취자는 '유퀴즈' 방송을 언급하자 유리는 "오늘 밤 '유퀴즈'에 소녀시대 완전체가 나온다. 방송에 나온 건 4년 만이다"라며 소녀시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계기가 있냐는 물음에 "소녀시대가 8월 5일에 14주년이었다. 기념해서 출연했다. 그 전에 '유퀴즈' 녹화를 했다"며 "8월 5일 맞췄으면 좋았겠지만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서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이 완전체 소녀시대의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물었다. 이에 유리는 "시끌시끌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이니 할 말도 많고, 쌓인 말도 많았다"라고 왁자지껄했다고 했다. 방송 스포를 해달라고 하자 "추억 소환? 14년 동안 앨범 내고 활동했던 추억이 많아서 하나하나 곱씹었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균은 "소녀시대 첫 데뷔할 때부터 모습이 기억난다. 써니가 DJ로 불참해서 라이브 'Gee' 무대에서 써니 부분을 제가 불렀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이에 유리는 "잘하셨던걸로 기억한다"라며 폭소했다. 또, 유리는 '컬투쇼' 시작하던 해 김태균이 아들이 태어났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음악이 나가는 시간 16살이 된 아들의 사진을 보여줬다는 김태균. 유리는 "산 역사다. 연금 주셔야 한다. 공로상 주셔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청취자가 '양궁 김제덕 선수가 소녀시대를 잘 모른다고 한 걸 봤냐'라고 물었다. 유리는 "저희가 '유퀴즈' 녹화를 갔는데, 양궁 남자 단체팀과 마주쳤다"며 "엄청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인사만 하고 못 봤다. (김제덕 선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멋있다"라며 올림픽 경기도 봤다고 했다.

17살인 김제덕 선수가 소녀시대를 잘 모른다는 것에 유리는 "잘 모른다고 하시더라 2004년생이시니 운동하시느라 모르셨을 거다"라고 했다. 그때, 소녀시대 써니가 김태균에게 '오빠 써니다. 유리 잘 부탁드린다'라고 연락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써니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유리는 "파트 조심해서 오빠가 노리고 계신다"라고 장난을 쳤다.

또, 가사 실수를 자주한다는 유리는 "한 파트였다. 신경을 너무 쓰다 보니 생각이 안났다. 생방인 '사랑의 리퀘스트' 였다. 허밍으로라도 했다"며 "제 뒤에 태연이가 썩쏘를 (지었다). 대본도 마음대로 바꿀 때가 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앨범 계획에 대해 유리는 "줄곧 해왔고, 지금도 하는 중이다"며 "머릿속에서 준비를 구상하고 있다. 다들 활동 중이라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렵다"라고 했다.

사진=라디오 '컬투쇼'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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