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벌칙에 당첨됐다.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소희 작가의 죽음'으로 꾸며진 가운데 송지효가 벌칙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영문을 모른 채 '김소희 작가 VIP 인형전'이 열리는 전시회장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각자 김소희 작가의 리미티드 에이션 인형 7개 중 1개를 선택했고, 그중 최고가 인형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김소희 작가가 등장해 멤버들에게 인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소희 작가는 4번 인형을 고른 지석진에게 "이 인형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가우디 건축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만든 작품이다. 이 인형을 보면 그때의 바르셀로나의 햇살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소희 작가는 3번 인형을 고른 유재석에게 "제가 가장 공을 들인 인형을 고르셨다. 이태리 명품 브랜드에만 공급하는 원단을 구입해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이때 김소희 작가는 송지효가 든 인형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아니. 네가 왜"라며 실신했다. 김소희 작가는 끝내 사망했고, 그동안 환각과 환청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후 8시까지 최고가 인형을 소유한 사람이 인형과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었고, 자질 테스트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해 힌트를 제공받았다.
또 멤버들은 김소희 작가의 모교로 이동했고,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힌트를 찾았다. 멤버들 중 김소희를 죽인 귀신이 있었고,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이었던 유재석과 김종국, 지석진이 먼저 탈락했다.
하하, 양세찬, 전소민, 송지효가 생존한 가운데 하하와 전소민은 김소희가 쓴 일기를 발견했다. 하하는 과거 김소희가 1등을 질투한 나머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일기장에는 '그 애가 죽었다. 그 애의 인형을 출품했다. 이제 내 앞길을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생존자들은 그동안 찾은 힌트를 종합해봤고, 1등이 유튜브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이름에 'ㅅ'이 들어간다는 것을 통해 귀신인 사람은 전소민과 송지효로 좁혀졌다.
결국 하하는 영화 '여우계단' 스토리와 닮아 있다는 것을 눈치챘고, '여우계단'에서 윤진성 역을 맡았던 송지효가 귀신이었다. 유재석과 김종국을 아웃시킨 사람 역시 송지효였다.
하하, 전소민, 양세찬이 송지효의 인형을 갈라야 인간의 승리였고, 6번 인형의 배를 갈랐다. 6번 인형 안에는 송지효의 이름이 들어 있어 인간들이 승리했다.
제작진은 "소희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인간에게 저주를 내린 진성. 송지효 씨의 '여우계단'의 극중 이름이었다"라며 덧붙였고, 송지효는 '수제 인형 만들기' 벌칙에 당첨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